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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메이 정상회담…FTA·反화웨이 동참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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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내정간섭 논란 속에 영국을 국빈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퇴임을 앞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4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갖는다.


미 주요 매체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에서 메이 총리와 조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현안을 논의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방문에 앞서 양국간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거론한 바 있어 이 자리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그는 지난 1일 보도된 영국 선데이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노 딜(No Deal)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시 무역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수개월내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방문 첫날 트위터를 통해 "일단 영국이 족쇄들을 없애면 큰 무역협정이 가능하다"며 "이미 대화하기 시작했다"고 분위기를 띄웠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메이 총리에게 양국간 지속적인 동맹 관계 강화를 요청하는 한편 특히 화웨이 제재에 대한 동참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치전문지 폴리티코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엔 설립의 기초가 된 윈스턴 처칠 전 총리의 1941년 대서양 헌장 초안의 복사본을 선물할 예정이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경멸'하고 있는 다자주의의 중요성과 규칙에 기초한 세계 질서를 강조하는 총리의 이별 선물"이라고 보도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전날 열린 국빈 만찬에서 양국간 동맹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국제기구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여왕은 "제2차 세계대전의 공동의 희생 이후 영국과 미국은 국제기구의 집회를 건설하기 위해 다른 동맹국들과 협력했다"며 "세계가 바뀌었지만, 우리는 이 구조들의 원래 목적을 영원히 염두에 두고 있다. 국가들은 어렵게 얻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과 여왕의 환대에 대해 감사를 표시하면서 2차 세계대전 당시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남편인 필립공이 보여준 행동에 대해 경의를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건배를 제의하면서 "여왕이 자유와 독립, 자결, 법치주의를 구현해왔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날 만찬에는 여왕과 함께 찰스 왕세자 부부, 윌리엄 왕세손 부부 등 16명이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 중에선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장녀 이방카 트럼프와 남편 재러드 쿠슈너,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 차녀 티파니, 차남 에릭과 그의 부인 로라 등 8명이 참석했다. 메이 총리와 제러미 헌트 외무부 장관 등도 참석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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