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인천공항서 전용 'JJ라운지' 운영 시작

[아시아경제 유제훈기자] 제주항공 은 지난1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는 여객을 위한 전용라운지 'JJ라운지' 운영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JJ라운지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4층 면세지역에 약 550㎡ 규모로 마련됐다.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 휴일 없이 운영한다.

JJ라운지는 어린이 동반 가족단위 여행객을 위한 가족석, 혼자 여행하는 이들을 위한 1인좌석, 여성을 위한 파우더룸, 여행 사진을 전시하는 포토존으로 구성됐다.

특히 JJ라운지에선 이용객이 개인취향에 맞게 원하는 식재료를 직접 선택해 만드는 'DIY(Do It Yourself)' 콘셉트의 메뉴가 갖춰졌다. 구체적으론 DIY샐러드 및 비빔밥, 샌드위치 등을 제공하며 보말죽, 성게미역국, 한라산 표고버섯 소고기볶음 등 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 등이 준비됐다. 아울러 제주에서 생산하는 크래프트 맥주인 '제주 위트에일'도 구비됐다.

JJ라운지는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제주항공 국제선 이용객만 이용할 수 있으며, 탑승일 전일 24시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 여행사에서 사전구매하면 된다. 이용권 가격은 성인 2만5000원, 어린이 1만5000원이다. 24개월 미만 유아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한편 제주항공은 JJ라운지 오픈을 기념, 오는 6월30일까지 라운지 이용권을 1만49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JJ라운지는 제주항공을 타야 하는 새로운 고객 경험 요소를 추가, 경쟁사들과 차별화 시도를 위한 전략 중 하나"라며 "인천공항 내 편의시설을 마련, 제주항공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한 환승수요 창출 등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