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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영국 도착…왕실 주요 인사 총출동 '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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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취임후 첫 영국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지난해 실무방문 때와 달리 영국 왕실 주요 인사들이 총출동하는 등 환대를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함께 이날 오전 9시(영국서머타임ㆍBST) 영국 런더 북쪽에 위치한 스탠스테드 공항에 도착해 제러미 헌트 영국 외무부 장관과 의장대의 환영을 받았다. 이후 버킹엄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찰스 왕세자ㆍ카밀라 왕세자빈을 만난 후 근위 보병대의 사열을 받았다.

인근 그린파크와 런던탑에서는 축포가 발사되기도 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가 쓴 '2차 세계 대전'(The Second World War) 초판과 여왕 전용으로 특별히 디자인된 'EIIR' 문양이 새겨진 듀오폴드 펜을 선물했다. 멜라니아 여사에게는 애나멜 뚜껑이 달린 수공예 은상자를 선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영국을 찾았었지만 실무방문이었던 탓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윈저성에서 티타임만 가졌을 뿐 찰스 왕세자 내외 등 다른 왕실 관계자들과는 접촉이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비공개 오찬을 가진 후 함께 버킹엄궁 내 '로열갤러리'를 관람했다. 이곳은 미국 독립선언서 복사본, 미국 건국의 아버지인 조지 워싱턴의 편지, 뉴욕의 지도 등 미국과 관련된 수집품이 보관된 곳이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특히 스코틀랜드 출신 모친을 둔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스코틀랜드 해리스 섬에서 손으로 짠 모직물인 '해리스 트위드'(Harris tweed)과 왕실의 골프 수집품 등을 보여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여왕의 차남인 앤드루 왕자와 함께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찾아 1ㆍ2차 세계대전에서 전사한 무명용사비에 헌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명록에 "매우 특별한 장소에 오게 돼 영광"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또 찰스 왕세자가 있는 클래런스 하우스로 초청돼 티타임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이날 저녁 버킹엄궁에서 열리는 국빈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만찬에는 윌리엄 왕세손 부부도 참가한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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