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에 '위력시위 속 대화 제안'…최대 압박 작전 본격화
[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미국이 군사 훈련을 통한 위력 시위와 '조건없는 대화 제안'을 통해 이란에 대한 '최대한의 압박'을 지속했다.
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최근 중동 지역에 급파된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B-52 폭격기를 비롯해 F/A-18 슈퍼호넷 전투기, MH-60 시호크 헬리콥터, E-2D 조기경보기를 실은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를 동원해 '모의 폭격 훈련'을 실시했다.
전쟁 수행이 아니라 이란의 도발 억제라고 선을 그었지만 이란 측은 이날 "걸프 해역의 미군 군함은 우리 미사일의 사정거리 안에 들어와 있다"면서 "양측이 충돌하면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오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은 위력시위와 함께 이란에 '조건없는 대화'를 제시하기도 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은 이날 스위스에서 이그나지오 카시스 스위스 외교부 장관과 만난 뒤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오래전부터 말해왔다"면서 "우리는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나"이란이 정상적인 국가처럼 행동하기를 원한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 때 우리는 확실히 그런 대화를 나눌 준비가 돼 있다"면서 이란의 정상국가화를 사실상의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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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장관은 또 이란 핵 프로그램 상황과 관련, "우리는 핵합의에서 제시했던 요구조건을 이란이 어떻게 준수하고 있는지를 면밀히 주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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