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여야 원내대표 면담…"추경예산안 조속 처리" 당부

이인영 민주, 윤소하 정의,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잇달아 만나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이인영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와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만나 추가경정예산안의 조속한 통과를 당부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를 방문해 각당 원내대표를 만나 지난달 25일 국회에 제출한 추경예산안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세계 경기둔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돼 민생경제 전반의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있고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추경예산안 편성이 불가피했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어 "5월 중에 국회를 통과해야 지자체 추경으로 이어지고 사업이 신속히 집행돼 추경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이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는 면담을 갖지 못했다. 기재부는 한국당과 민주평화당 원내대표와의 면담은 추후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