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 서해안 해수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3월부터 해수 38건, 갯벌 33건에 대해 비브리오패혈증균을 검사한 결과 지난 달 29일 올해 처음으로 서해안지역 해수 3건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5일 가량 늦은 것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전국적으로 연평균 50명 안팎의 환자에서 발생해 치사율이 50%에 이르는 제3군 법정감염병이다.
주로 온도가 상승하는 5~10월 많이 발생하며, 비브리오 패혈증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오염된 바닷물이 상처와 접촉할 때 감염될 수 있다.
특히 간 질환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면역결핍환자 등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치사율이 더욱 높다.
윤미혜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은 감염병 중에서도 치사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감염예방과 신속한 대처가 중요하다"면서 "어패류는 85도 이상으로 익혀 먹고 피부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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