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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과잉 세계 철강업계, 수요까지 '둔화세'…전년比 1.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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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과잉 세계 철강업계, 수요까지 '둔화세'…전년比 1.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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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무역분쟁 등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으로 올해 세계 철강수요 성장세가 전년 대비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6일 세계철강협회가 발표한 '2019년 단기전망'에 따르면, 올해 세계 철강수요는 전년대비 1.3% 증가한 17억3500만t을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성장률 2.1% 대비 0.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내년에는 철강 수요 성장세가 1.0%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협회 측은 올해 세계 경제 둔화, 무역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여러 국가들의 불확실한 정치적 이슈 등에 따라 전년대비 철강 수요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가별로는 동남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국 수요는 전반적으로 호전되겠지만,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수요는 둔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의 경우 올해 경기부양책을 강화하면서 철강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있으나, 경제 재균형, 무역분쟁 등의 여파로 수요 증가율은 둔화하고 있다. 올해 1.0% 증가에 이어 2020년에는 1.0%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선진국의 경우 2018년 전년 대비 1.8% 증가했지만 올해는 0.3%, 2020년에는 0.7%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국의 경우 2018년 2.5% 증가에 이어 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1.3%와 0.3%로 지속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2018년 1.6% 증가에 이어 올해와 내년에 각각 1.0%, 0.8% 감소할 전망이다.


반면 동남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의 대부분의 신흥국은 올해와 내년에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아세안(ASEAN) 주요 5개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의 경우 활발한 인프라 투자에 힘입어 올해와 내년에 모두 5.5~5.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중남미의 경우 올해 3.6% 증가에 이어 내년 7.5%의 고성장세가 전망된다.


다만 중동 지역은 저유가 여파에 따라 건설 활동이 위축돼 내년에야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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