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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기차 공습]중국 전기차 한반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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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자동차·비야디 국내 진출
'EV코리아' 등장한 中신차 눈길

베이징자동차의 EU5(사진=북경모터스코리아 제공)

베이징자동차의 EU5(사진=북경모터스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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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김지희 기자] 중국산(産) 전기차가 국내시장 잠식에 나섰다. 현대자동차의 중국 합작 파트너인 베이징자동차그룹이 처음으로 전기 승용차를 국내에 선보이는가 하면 세계 1위 전기차 제조사인 중국 비야디(比亞迪ㆍBYD)가 전기차 부품은 물론 완성차 수출을 타진 중이다. 중국의 자동차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대체 시장이 필요한 데다 중국 정부가 2020년 이후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전면 폐지하기로 하면서 찾아 나선 블루오션이 바로 한국인 것이다.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EV 트렌드 코리아 2019'에는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을 비롯한 중국 업체가 전기 승용차를 처음으로 출품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EV 트렌드 코리아는 전기차 민간 보급 확대와 대중화를 위해 기획한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2회째다. ▶관련기사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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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진광 베이징자동차그룹 해외 총괄 사장은 "한국은 자동차 7위 생산국이자 6위 수출국으로 전 세계 자동차 회사가 주목하고 있으며 신에너지 자동차의 주요 시장 중 하나"라면서 "한국에서 합작 기회를 찾는 것은 베이징자동차그룹의 국제화 추진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전기 상용차뿐 아니라 전기 승용차의 국내 진출을 사실상 공식화한 셈이다.


이날 베이징자동차그룹은 중형 세단과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소형 SUV 등 3종의 전기 승용차를 최초로 선보였다. 이들 차종은 내년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할 예정으로, 중형 세단 EU5는 1회 완충 시 460㎞ 주행이 가능할 정도의 성능을 갖췄다. 베이징자동차그룹은 현대차가 중국시장에 첫 진출할 당시처럼 전기차 라인업 모델의 개인 판매에 앞서 렌터카, 카셰어링, 택시시장에 투입해 고객 접점을 우선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BYD 역시 한국시장 진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문제는 보조금을 타깃으로 한 저가의 중국산 전기차 공습을 부추기는 정부와 전기차 자체 경쟁력이 떨어지는 우리 기업의 허점이다. 최근 BYD 초청으로 중국 선전시에 위치한 BYD 본사를 다녀온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본지 인터뷰에서 "중국이 자국 보조금 정책 일몰이 도래하면서 우리 정부의 보조금 혜택을 노리고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면서 "중국산 전기차는 석탄발전으로 연료를 만드는데 겉모습이 친환경이라는 이유로 동일한 보조금을 주는 것은 다시 한 번 고려해볼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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