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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영국 지방자치단체 의회들이 길거리에서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제조, 판매하는 '아이스크림 트럭' 운영을 잇따라 제한하고 있다. 아이스크림 트럭이 대기 오염과 교통 혼잡을 유발한다는 이유에서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지에 따르면, 최근 웨스트민스터 시의회는 아이스크림 트럭과 같은 차량이 엔진에 시동을 켠 채 정차하고 있는 것을 금지하기로 했다. 의회 대변인은 "엔진에 시동을 켜고 정차하면 이산화질소, 탄화물과 같은 위험한 화학물질들이 배출된다"며 "때문에 의회는 해당 차량이 공공지역이나 학교 근처에 정차하는 것을 금지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영국의 캠든타운 지역 의회 역시 40개 거리에서 아이스크림 트럭이 영업을 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운영을 금지한 길에는 '아이스크림 판매 금지' 표지판을 설치할 예정이며, 이를 어기면 벌금을 물게 된다.


런던 지방자치단체는 아이스크림 트럭이 같은 장소에서 15분 이상 장사하면 불법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아이스크림 트럭을 특정한 지역에서 15분간 운영할 수는 있지만, 같은 지역으로 다시 돌아가 똑같은 지역에서 운영은 할 수 없도록 했다. 특정 지역에 오염 물질이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이같은 조치는 해당 사업에 종사하고 있는 이들의 반발을 일으키고 있다. 소프트 아이스크림 기계를 가동하려면 차량에 엔진을 켜 둔 상태로 정차해야 하는 것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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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의회의 입장은 강경하다. 반발이 있더라도 대기오염을 막는 것이 급선무라는 주장이다. 캐럴라인 러셀 영국 녹색당 하원 의원은 "이는 심각한 건강 문제로, 향후 몇 년 동안 거리에서 운영되는 밴, 트럭들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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