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기 반등세, 여전히 유효"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KB증권은 1일 중국 경기 반등세가 여전히 유효하다며 중국 경제에서 우려했던 부분들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두언·차혜민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4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예상과 전월수치보다 하락하면서 중국 경기 개선이 단발성으로 끝나는 것인가에 대한 우려가 일기도 했지만, PMI 지수를 구성하는 세부 항목들에서 그동안 중국 경제에서 우려했던 부문들의 개선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재고확충' 가능성이 뚜렷해졌다고 판단했다. 재고순환 사이클의 대리변수인 PMI 제조업 신규수주지수와 원자재 재고지수 간의 차이가 연초 이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는 것. 즉, 재고소진에 따른 생산증가 유인이 보다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이들 연구원은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서 총고정자본형성 성장 기여도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재고감소가 주요인이라는 점에서 산업생산 증가가 2분기 중국 경기를 이끌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내다봤다.
또한 수출 경기 개선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기대요인으로 꼽힌다. 4월 PMI 제조업 신규수출주문지수는 49.2로 3개월 연속 상승세다. 또한 전월대비 2.1포인트 증가한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13개월 만에 최대 월간 증가 폭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점차 반영된다면 향후 PMI수출주문지수의 확장국면 전입 가능성이 높고, 중국 수출 증가율도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민은행의 통화완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다.
4월 PMI서비스업지수는 전월대비 0.6포인트 떨어져 2월 수준으로 회귀했고, 제조업 고용지수는 한 달 만에 하락해 47.2를 기록했다. 서비스 지불가격지수가 50.5로 전월대비 0.5포인트 하락했고, 중간투입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5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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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언·차혜민 연구원은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중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진 상황에서 중간재 비용은 높아지고, 최종재 가격은 하락하고 있다는 점은 중국 서비스 기업들의 영업이익 둔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부분"이라면서 "중국 정부가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고용지표가 부진했다는 점에서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기조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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