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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과이도 군사 봉기 지지"…마두로 "쿠데타 진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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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소규모 군인들과 함께 군사 봉기에 나선 후안 과이도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나는 베네수엘라의 상황을 매우 밀접하게 지켜보고 있다"면서 "미국은 베네수엘라 국민들과 그들의 자유의 편에 서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사태에 대해 보고 받았으며 진행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이날 트위터에 "오늘 우리가 베네수엘라에서 보고 있는 것은 민주주의와 자유에 대한 열저으로 한 사람으로부터 그들의 나라를 구하기 위해 평화롭게 자신의 나라의 길을 바꾼 사람들의 의지"라면서 "미국은 그들과 과이도를 지금, 그리고 항상 지지한다"라고 썼다.


그는 이어 "베네수엘라에서 (과이도가 선포한) 자유의작전이 진행되고 있고 세계가 주시하고 있다"면서 "과이도의 안전이 보장되어야 한다.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변화와 평화적인 민주화, 번영의 부활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과이도의 '자유의작전' 선포 직후에도 트위터를 통해 "과이도 임시 대통령이 '자유의 작전' 개시를 발표했다"면서 "미국 정부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추구하는 베네수엘라 국민을 완전히 지지한다. 민주주의는 패배하지 않는다"고 썼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트윗을 통해 "베네수엘라 군은 헌법과 베네수엘라 국민을 보호해야 한다"면서 "민주주의의 강탈에 맞서 국회와 합법적 당국을 지지해야 한다. 미국은 베네수엘라 국민의 편에 선다"고 밝혔다.


앞서 반정부 시위를 주도해온 후안 과이도 의장은 이날 '자유의작전'이라는 이름으로 소규모 무장 군인들과 거리로 나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과이도 의장은 이날 장갑차 몇 대와 중무장한 군인들과 함께 동영상에 나와 "거리로 나온 군인들이 베네수엘라의 헌법을 수호하고 있다"며 "(마두로 대통령의) 권력 찬탈은 끝났다. 우리 군대의 주요 부대와 함께 나가 권력 찬탈이 끝낼 때까지 거리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마두로 정권 퇴진을 위해 다음 달 1일 '베네수엘라 역사상 가장 큰 규모 가두시위'를 벌이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영상에는 과이도 의장의 정치적 멘토이자 반정부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2014년 가택연금 상태였던 활동가 레오폴도 로페즈도 함께 등장했다. 로페즈는 "지금이 모든 베네수엘라인들에게 기회"라며 "모두가 평화롭게 거리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카라카스 공군 기지 근처의 고속도로 고가도로에서는 최루탄도 발사됐다. 반면 베네수엘라 정부는 야권이 지원하는 '군 반역자'들에 의한 소규모 쿠데타 시도를 진압 중이라는 입장이다.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공보부 장관은 이날 트위터에서 정부가 쿠데타를 조장하려는 '군 반역자'들과 대치 중이라고 밝혔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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