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노트르담 대성당 15시간만 완전 진화…안전점검·원인조사 시작(종합)

최종수정 2019.04.16 20:31 기사입력 2019.04.16 20:31

댓글쓰기

사진=EPA연합뉴스

사진=EPA연합뉴스

썝蹂몃낫湲 븘씠肄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진압이 15시간 만에 마무리됐다. 프랑스 소방당국은 구조물 안전 진단과 화재 원인 조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프랑스 소방당국은 16일(현지시간) 오전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고 밝혔다.

AP통신과 AFP통신, 뉴옥타임스 등에 따르면 화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6시50분께 첨탑, 보수 공사를 하기 위해 첨탑 바깥으로 설치한 비계 쪽에서 시작됐다.


불길은 이내 퍼졌고 첨탑과 지붕이 3분의 2가량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전일 오후 11시께 대성당의 주요 구조물은 보존됐다고 발표했다.


소방대는 이날 오전 3시30분께 주불을 진화했다고 발표한 뒤 이날 오전 9시께까지 잔불 정리를 해왔다. 소방관 400여 명이 호스 18개를 동원해 불을 껐다.

소방청은 현재 잔불 정리를 끝냈지만 남은 불씨가 없는지 추가로 살피고 구조물의 붕괴 위험을 점검하기 위해 소방대원 100여 명이 현장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로랑 뉘네즈 프랑스 내무부 차관은 "화재로 인한 위험은 이제 처리된 만큼 건물이 심각한 화재를 견딜 수 있는지에 관한 문제가 남았다"고 말했다.


그는 "전문가와 건축가들이 이날 오전 미팅을 하고 성당이 안전한지, 소방관들이 안에서 계속해서 작업할 수 있는지 등에 관해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 현장을 찾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성당 재건 자금 마련은 물론, 세계의 전문가들에게 성당을 복원하기 위한 도움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대국민담화를 취소하고 현장에 본부를 설치하고 화재 진화에 참가했다.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작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파리 검찰청은 이날 오전 화재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검찰은 성당에서 첨탑 개보수작업을 진행하던 노동자들을 상대로 화재 발생 당시 상황을 조사할 예정이다.


화재 전문가들은 건물이 850년이 넘었고, 고딕 양식의 가장 큰 구조적 특징인 아치형 지지구조(flying buttress) 설치를 위해 수많은 목재와 목조 지붕이 사용된 점, 정교한 화재방지 시스템 미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불길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글렌 코벳 미국 존제이 컬리지 화재현상론(fire science) 교수는 AP 통신과 인터뷰에서 "이 같은 상황에 직면했을 때 소방관들이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고 했다.


G. 키스 브라이언트 미 연방소방국장(USFA)도 "파리 방문객이 노트르담 대성당을 꼭 봐야 하도록 만드는 요소들, 즉 오래된 연식과 거대한 크기, 석조 벽과 나무 대들보를 특징으로 하는 프랑스 고딕 양식이 대성당을 부싯깃 통(tinderbox)이자 불을 끄기 힘든 장소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노트르담 대성당이 시테섬에 위치한 만큼 도심의 소방관들이 바로 도착하기 어려웠던 점, 화재가 천장 부분에서 시작돼 진화대가 접근하기 어려웠던 점 등도 원인으로 꼽힌다.


프랑스 소방당국은 트위터를 통해 "이미 화재로 훼손된 랜드마크(노트르담 대성당)에 (공중에서) 물이 쏟아지면 전체 구조물이 붕괴할 수 있다"고 소방 항공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TODAY 주요뉴스 "나이먹고 한심"…윤여정 언급한 조영남에 쏟아진 비난 "나이먹고 한심"…윤여정 언급한 조영남에 쏟... 마스크영역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