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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선거' 인도총선 오늘부터…9억명 유권자 한 달여간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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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세계 최대 민주주의 선거' 인도 총선이 이날부터 한 달여의 대장정 일정에 돌입했다.


11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인도는 이날부터 투표를 시작, 다음달 19일까지 투표를 진행한다. 개표는 다음달 23일 진행되며 개표 당일에 차기 총리의 윤곽도 드러날 전망이다.

29개 주(州)와 델리 등 여러 연방직할지에서 543명의 연방 하원을 뽑는 총선은 인도 국민의 5년 미래를 좌지우지한다. 투표자 수가 9억명에 달하는데다 치안 인력이 모자라다 보니 총선은 6주에 걸쳐 진행된다. 투표소만 전국에 100만개가 설치됐다. 2014년 총선 당시 투표율은 66%에 달했다.


총선 비용 규모도 2016년 미국 대선(의회 선거 포함) 때 투입된 65억달러(약 7조4000억원)를 넘어 민주주의 선거 역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정당이 장악한 주가 많지만 결국 전체 판세는 연방의회 집권 인도국민당(BJP)과 인도국민회의(INC) 간의 대결로 압축된다.

양 당은 여러 지역 정당과 연대해 국민민주연합(NDA)과 통일진보연합(UPA)으로 세력 대결을 펼친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한 인도에서는 하원에서 과반을 차지한 세력이 총리를 내세워 정권을 잡는다.


연방하원의 과반은 272석 이상이다. 현재 NDA가 하원 545석(대통령 지명 2석 포함) 가운데 340여석을 장악하고 있다. BJP는 2014년 선거에서 282석을 얻어 30년 만에 단독 과반 의석을 확보하는 정당이 되는 등 압승을 거뒀다. 당시 INC는 44석을 얻는 데 그쳤다.


총선 사전 여론조사 결과들을 종합하면 이번에도 NDA가 과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


NDA를 이끄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지난해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재선이 확실시됐지만 농촌·실업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 2월 말 파키스탄과 군사충돌이 벌어지면서 다시 지지율이 급등했다. 지난 선거에서는 '경제 대통령'을 내세웠던 모디 총리는 이번에는 강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안보 이슈를 강조하고 있다.


모디 총리와 이에 맞서는 라훌 간디 INC 총재는 '포퓰리즘성 공약'을 쏟아내며 농민, 실업자 등 저소득층의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INC가 농민들을 겨냥한 공약을 잇따라 내놓으며 막판 대역전을 노리자 모디 측도 '퍼주기 공약'으로 맞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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