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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술탈취'…테슬라, 中 전기차 소속 직원에 소송

최종수정 2019.03.22 15:05 기사입력 2019.03.2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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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기술탈취 혐의로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모터스로 이직한 전(前) 직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2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1월 전직 직원 차오광즈가 중국의 샤오펑모터스로 이직하기 전에 자사 오토 파일럿 기술과 관련된 파일 30만건 이상을 복제했다고 캘리포니아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오토 파일럿은 운전자가 일시적으로 운전대를 손에서 놓아도 자율주행이 되도록하는 기술을 말한다. 테슬라는 소장에서 샤오펑모터스가 테슬라 출신 직원을 최소 5명 고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샤오펑모터스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제3자의 지식재산권과 기밀정보를 존중한다"며 차오광즈의 위법 행위 여부를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한 내부조사를 시작했다고도 설명했다.


테슬라의 이번 소송 제기는 미국과 중국이 오는 28~29일 베이징에서 무역협상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서 무역협상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은 무역협상을 진행하면서 지식재산권과 외국계 기업의 기밀정보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미국은 약속 이행에 대해 100% 신뢰하지 않고 있다.

샤오펑모터스와 관계된 기술탈취 건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에도 자율주행차 기술 등 애플의 영업기밀을 몰래 빼내 샤오펑모터스로 이직하려 한 전직 직원이 체포돼 기소됐었다. 당시 미국 수사당국은 25쪽에 달하는 자율주행차 회로기판의 비밀 청사진을 자신의 개인 랩톱에 다운로드하는 등 영업기밀을 훔친 혐의로 전직 애플 엔지니어 장샤오랑을 기소했다.


샤오펑모터스는 지난해 라스베이거스에서 전기차를 출시했으며, 중국 알리바바 그룹과 대만 폭스콘 등의 투자를 받고 있는 기업이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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