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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김용옥 "이승만은 美 괴뢰" 발언 논란…KBS 입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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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측 "다양한 의견 제시 과정, 반론도 충분히 다뤘다"

도올 김용옥 선생이 2일 함평엑스포공원에서 호남가 특별강연을 펼쳤다.

도올 김용옥 선생이 2일 함평엑스포공원에서 호남가 특별강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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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도올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가 KBS 방송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해 "묘지에서 파내야 한다"고 비판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KBS 측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과정이었으며, 반론도 충분히 다뤘다"고 해명했다.


김용옥 교수는 지난 16일 KBS 1TV '도올아인 오방간다'에서 "이 전 대통령을 국립묘지에서 파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승만은 미국의 퍼핏(puppet, 꼭두각시·괴뢰)"라고 발언했다.이 외에도 "소련이야말로 한국을 분할 점령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미국이 분할 점령을 제시한 것에 대해서 소련은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독립시키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었다", "전 국민이 일치단결해 신탁통치에 찬성했으면 분단도 없었을 것"이라는 등 논란의 여지가 있는 발언을 이어갔다.

보수 성향 소수 노조인 KBS 공영노동조합은 21일 성명서를 통해 "김용옥씨가 이미 특정 이념과 정파성에 경도된 인물이라고 치더라도 그의 발언을 여과 없이 그대로 내보낸 KBS가 공영방송이 맞느냐"면서 "당장 김 씨를 퇴출하고 프로그램 내용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논란이 커지자 KBS 측은 22일 "방청객이 '4.19 혁명으로 쫓겨난 이승만이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립묘지에 안장된 것이 적절하냐?'고 질문해 김 교수가 '국립묘지에 안장된 것은 부적절하다'는 취지로 뱉은 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당시 유아인이 '굳이 이장할 필요가 있는가'라는 반론도 소개했다"며 "강연과 방청객 질의, 답변, 토론 형식으로 역사적 사실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논의하는 형식으로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표현이 거칠 수 있지만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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