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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칸타타와 모테트로 꾸며진 바로크 저녁음악회

최종수정 2019.03.08 15:29 기사입력 2019.03.0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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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기움 보칼레 서울 정기연주회 24일 성남아트센터에서

바흐 칸타타와 모테트로 꾸며진 바로크 저녁음악회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바흐 칸타타와 모테트로 꾸며진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 정기연주회가 오는 24일 오후 7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은 2007년 창단한 바로크 시대(1600-1750) 전문 합창단이다. 2016년 일본 타카라즈카 국제 콩쿠르에서 세 개 부문 금상을 받았다. 창단 10주년을 맞아 바흐 모테트 전곡 연주를 성공리에 마쳤으며 독일 5대 도시를 순회하고 바흐의 모테트와 모차르트 레퀴엠 음반을 잇따라 발매했다.


이번 연주회는 올해부터 시작하는 바로크 아벤트무지크(Barocke Abendmusik)의 첫번째 시리즈다. 아벤트무지크는 바흐를 중심으로 당대에 교류했거나 영향을 주고받은 작곡가들의 칸타타와 기악 작품을 연주하는 바로크 저녁음악회를 뜻한다. 아벤트무지크는 독일 북부 발트해에 면한 항구 도시 뤼벡의 유서 깊은 마리아 교회의 오르가니스트였던 북스테후데(1602~1674)가 1678년부터 정례화해서 매주 일요일 개최했다. 1810년까지 열렸으며 청년 바흐가 참가하기도 했다.


연주회 1부의 칸타타 '주의 때가 가장 좋사오니(Gottes Zeit ist die allerbeste Zeit)-슬픔의 의식' BWV 106번에는 젊은 시절 바흐가 가까운 이의 죽음을 대하는 깊은 감정이 담겨져 있다. 2부에 마련된 바흐의 모테트 두 곡 '성령이 우리 약함을 도우시니(Der Geist hilft unser Schwachheit auf)' BWV 226, '예수여 오소서(Komm, Jesu komm)' BWV 229는 장례식을 위해 작곡됐다. 세상에서의 고난과 슬픔을 넘어선 소망과 신의 위로를 최상의 아름다운 음악에 실어 남은 이들을 위로한다. 이밖에 '나는 만족하나이다(Ich habe genug)' BWV 82, '너 주께 이끌리어(Wer nur den lieben Gott lasst walten)' BWV 93가 연주된다.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 백승록이 악장으로 있는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이 이번 연주회에 협연한다.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은 바로크 시대 악기 전문연주 단체로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활약한 고악기 연주자들로 구성돼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 녹음으로 정평이 나있는 오디오가이(Audioguy) 레이블을 통해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의 정규앨범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 지휘와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 음악감독을 겸하고 있는 김선아가 지휘를 맡고 소프라노 강혜정, 메조소프라노 백재은, 테너 김세일, 바리톤 정록기가 출연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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