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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수명 증가 영향...4월부터 보험료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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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경험생명표' 개정
男83.5·女88.5세로 평균수명 늘어
연금·자동차 보험료 인상 전망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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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박지환 기자] 평균수명 증가 영향으로 보험료가 줄줄이 오를 전망이다. 평균수명이 늘어난 것을 반영해 4월부터 연금보험상품 보험료가 오르고, 자동차 보험료도 노동가동 나이 연장 등의 영향으로 인상이 예고되고 있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평균수명이 연장된 '경험생명표'를 반영해 보험상품 개정에 나서고 있다. 4년만에 개정된 이번 경험생명표는 4월부터 각 보험사 상품에 반영된다.

경험생명표란 보험료산정의 기준이 되는 보험가입자의 성별·연령별 사망률과 사고율 등을 조사한 것이다. 2015년 8차 개정당시 남자 81.4세, 여자 86.7세였던 평균수명은 이번 9차 개정에선 남자 83.5세, 여자 88.5세로 늘었다.


평균수명이 늘어나면 대표적인 노후대비 상품인 연금저축보험의 경우 계약자 입장에선 내야하는 보험료가 오르거나 받는 연금액이 줄어들 수 있다. 보험사들은 늘어난 수명만큼 더 오랜 기간 연금을 지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기존 연금보험 가입자는 가입 당시 경험생명표를 기준으로 보험료나 연금액이 결정되기 때문에 경험생명표 개정 영향을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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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대법원의 '노동가동연한'을 만 60세에서 65세로 늘려야 한다는 판결은 근로가능 연령을 기준으로 보험금을 주는 손해보험상품 개정에 영향을 미쳤다. 이 판결로 특히 자동차보험 부문의 보험료 인상 요인이 가장 크다는 분석이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가동연한 상향으로 연 1250억원의 교통사고 보상금이 추가로 지급돼 1.2%의 자동차보험료 인상요인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사고 중고차 시세하락손해 보상 확대도 보험료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그간 자동차보험은 시세하락손해 보상금액이 수리비용의 10~15%에 그쳐 실제 시세하락 정도에 비해 너무 적다는 소비자 불만이 있었다.


금융당국은 4월부터 개정된 자동차보험 표준약관 시행을 통해 사고 발생시 중고차 값 하락분 보상대상을 출고 후 5년된 차량까지 확대하고 차령별 보상금액도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기존 보험금 지급기준이 없었던 '2년 초과 5년이하 차량'에 대해 수리비의 10%를 시세하락손해로 보상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편익을 높인다는 취지로 시행되는 사고차 가격하락 보상 확대 등 보험금 지급 증가 사유는 매번 늘고 있지만 자동차보험료 인상은 소비자 물가지수에 영향을 준다는 이유로 금융당국이 통제하고 있어 연내 보험료 인상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지적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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