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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미·중 무역협상, 잘 되고 있지만 막판 뒤엎을 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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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농업 관련 회의 찾아
최근 미·중 무역 갈등 인한 대두 등 농업 피해 관련해 언급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 사진 출처=AP 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 사진 출처=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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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봉수 특파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미ㆍ중 무역협상에 대해 "매우 효과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2차 북·미 정상회담 처럼 막판 뒤엎을 수 있다는 의지도 시사했다.


5일(현지시간) 미 국무부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아이오와주 농업 관련 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현지 매체들과 잇따라 인터뷰를 갖고 대중국 무역협상의 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지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중국과의 갈등으로 인해 대두 재배 농가 등 아이오와의 총생산에 120억달러의 손실을 입었다"며 협상 상황에 대해 묻자 "지난주 금요일 협상에서 약간의 진전이 있었고 대통령은 중국에게 농업 관세를 철폐할 것인지를 물어 보았다. 아직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지만 그런 질문은 적절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우리는 이 불공정한 무역 상황을 바로 잡아야 한다. 그것은 평등하고 호혜적이어야 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을 이루겠다고 벼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WHO 라디오에 출연해서도 "가까운 미래에 무역협상이 합의를 이룰 것 같냐"는 질문에 "그런 것 같다. 우리는 진정한 진전을 이루었다. 나는 지난 10개월 동안 국무장관으로서 많은 협상을 해 왔다. 나는 지금까지 진행되어 온 진전을 목격했고, 앞으로 몇 주 안에 미국과 아이오와에 정말 좋은 결과가 있기를 매우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반면 지난달 말 2차 북·미 정상회담처럼 막판 반전의 가능성도 예고해다. 그는 이날 미 오하이오 주의 한 컨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 “무역 협상은 미국에 유익한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협상이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 회담을 결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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