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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시울 붉힌 신한용 개성공단 비대위원장 "이것이 끝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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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결렬 소식에 침통한 개성공단 기업인들
신한용 위원장 "결렬됐지만 진행 과정이라 생각…반드시 개성공단 갈 것"

28일 북미정상회담 결렬 선언 후 여의도 개성공단 기업협회 사무실에서 신한용 개성공단기업 비대위 공동위원장이 창밖을 바라보고 있다.

28일 북미정상회담 결렬 선언 후 여의도 개성공단 기업협회 사무실에서 신한용 개성공단기업 비대위 공동위원장이 창밖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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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개성공단 재가동 소식을 기대해왔던 입주 기업들은 제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소식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이자 비상대책위원회를 이끌어 온 신한용 위원장도 아쉬움에 눈시울을 붉혔다.


28일 오후 여의도 개성공단기업협회 사무실에는 정적이 감돌았다. 신한용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기업인들이 협회 사무실에서 제 2차 북미정상회담 중계 방송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날 오후 3시30분을 전후해 백악관에서 회담 결렬을 공식 선언하자 긴 한숨이 이어졌다. 기업인들은 이후 1시간 넘게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뉴스 중계를 지켜봤다.

신한용 개성공단기업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참으로 안타까운 시간들이다. 이번이 회담이 결렬이기에, 아직도 진행중인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기에, 지금 이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의 입장을 이야기하는 것이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정부의 대응을 지켜보면서 입주 기업들의 입장을 모아서 조만간 기업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분명한 것은, 이것이 끝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우리는 반드시 개성공단에 갈 것이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신 위원장은 소회를 밝힌 후 몇 분 간 창밖을 바라보다 눈물을 훔쳤다.

28일 오후 여의도 개성공단기업협회 사무실에서 기업인들이 북미정상회담 뉴스 중계를 지켜보고 있다.

28일 오후 여의도 개성공단기업협회 사무실에서 기업인들이 북미정상회담 뉴스 중계를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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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기업 비대위는 다음달 초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방북 신청과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27일부터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은 양측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제재를 완전히 없애기를 원했지만 북한이 원하는 것을 다 완화시킬 수 없었다"며 "지금 (대북)제재조치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특정 제안에 합의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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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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