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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오 즐기는 위너 "해외서도 본다"…잘 만든 광고 '공감 마케팅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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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오 즐기는 위너 "해외서도 본다"…잘 만든 광고 '공감 마케팅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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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오레오를 ‘비틀어(twist) 크림을 맛보고(lick) 우유에 퐁당(dunk)’ 찍어 먹어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아이돌그룹 위너의 샌드위치 쿠키 오레오 광고다. 오레오의 '먹는 재미'를 트렌디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해외 소비자들도 사로 잡을 전망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샌드위치 쿠키 오레오의 국내 TV광고 '위너와 함께 오레오 피플'편을 이달부터 해외 8개국에 온에어(On-Air)한다.

이번 TV광고는 위너가 모델로 출연한 광고로 유튜브 채널에 게시되자마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온라인 상의 인기에 힘입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싱가폴, 베트남, 홍콩, 타이완 등 총 8개국에서 이날부터 5월25일까지 우리나라에서 제작된 광고를 자국 내 TV채널에 그대로 송출하기로 했다. 해외에서 제작된 광고가 국내에서 그대로 방영되는 경우는 많지만 국내 광고가 해외에 진출하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국내에서 2018년 10월부터 온에어 된 이번 광고는 위너의 세련된 랩과 재치 넘치는 표현으로 오레오를 맛있게 즐기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며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광고에 한강, 남산 등 우리나라의 주요 랜드마크가 배경으로 등장하면서 한국의 아름다운 풍경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홍주 마케팅 매니저는 "오레오의 달콤한 맛뿐만 아니라, 즐거움까지 전달하고자 제작된 이번 TV광고가 해외에서도 공감을 얻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오레오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을 위해 즐거운 TV광고와 다양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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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통업계 광고 전쟁은 뜨겁다. 특히 주류업계가 동시에 새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하이트진로는 "말도 안 되지만, 놀라운 상쾌함"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발포주 필라이트 후레쉬 새 광고 캠페인을 시작하고 시장 점유율 강화에 나섰다.


광고 콘셉트는 '필라이트가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뿐 아니라 판매량으로 검증된 만큼 시원 상쾌한 맛의 강점을 알리는데 중점을 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필리 캐릭터 외에도 아이돌그룹 에스에프나인(SF9)의 로운을 모델로 발탁해 기존 필라이트 브랜드만의 특장점을 더욱 다양한 소비층에 세련되게 전달한다는 전략이다.


오비맥주는 카스 브랜드로 20대와의 소통을 위한 '그건 니 생각이고!' 캠페인을 벌인다.


이번 캠페인은 이 시대 젊은이에게 요구되는 각종 사회적 통념과 강요들에 대해 ‘그건 니 생각이고’라는 대답을 시원하게 날리며 카스 맥주처럼 신선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는 콘셉트다. 본인이 평소 시원하게 반박해주고 싶었던 불편한 말들과 사회적 관념들에 대해 형식의 구애 없이 이미지 또는 영상으로 만들어 ‘#그건니생각이고’ 해쉬태그를 달아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점점 더 치열한 경쟁으로 내몰리고 있는 오늘날 20대들은 ‘다 너 잘되라고 하는 말이야’식의 기성세대가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방식을 강요받곤 한다”며 “카스는 젊은 소비자층을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이런 불편한 잣대들에 대해 반문하는 당당한 젊음의 모습들을 조명하고 ‘나답게’ 살고자 하는 오늘 날의 20대를 응원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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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주류는 ‘클라우드’ 뮤즈 김태리와 함께 ‘맥주순수령’을 강조한 새 광고를 선보인다. 신규 캠페인 슬로건은 ‘라인 하이츠 거 보트(Rein-heits-ge-bot)’다. 이는 맥주를 만들 때 물, 보리, 홉만을 사용해야 한다는 맥주순수령을 뜻하는 독일어다.


롯데주류에 따르면 새 광고는 프리미엄 홉을 사용하고 100% 올 몰트 맥주로 맥주순수령을 계승한 ‘클라우드’와 ‘라인 하이츠 거 보트’를 자연스럽게 연결지어 ‘클라우드’의 제품 속성을 강조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새 광고는 ‘클라우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맥주 특유의 향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원료인 ‘홉’을 알리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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