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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화합하고 하나로 뭉쳐야"…신임 중기중앙회장 당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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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김기문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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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이은결 기자] "우리는 다시 하나로 뭉쳐 내일을 위해 가야한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신임 회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회장 선거 결선투표 결과가 발표된 직후 이같이 말하면서 "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해, 내일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회장은 1955년생으로 충청북도 증평 출신이다. 청주농고를 졸업하고 충북대학교 경제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제23ㆍ24대 중기중앙회장을 역임하고 이번에 제26대 중기중앙회장에 선출돼 3선에 성공했다.


1988년 시계전문업체인 로만손을 창업해 현 제이에스티나로 사명을 바꾸고 종합패션업체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토종 시계브랜드로 중견기업까지 성장한 몇 안 되는 기업으로 꼽힌다. 부국금속 공동대표도 맡고 있다.


감사원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초대 개성공단기업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중기중앙회장 시절 지금의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관을 세우고, 노란우산공제 등 대표적인 중소기업ㆍ소상공인 정책을 만드는 등 중기중앙회 외연을 크게 확장했다고 평가 받는다.

이번 선거에서 공약으로는 ▲최저임금 동결 및 근로시간 단축 완화 ▲표준원가센터 설립 ▲KBIZ 은행 설립 ▲산업연수생 제도 부활 ▲수의계약 규모 2억원으로 상향 등을 강조했다.


이날 선거는 '중소기업 대통령' 자리를 놓고 2차 결선 투표까지 치열하게 진행됐다. 이재한 한국주차설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기문 진해마천주물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주대철 한국방송통신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재광 한국전기에너지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원재희 한국폴리부틸렌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상 기호순)이 출마했다.


1차 투표에서는 선거인단 총 563명 중 541명이 투표를 한 가운데 이재한 후보 131표, 김기문 후보 188표, 주대철 후보 27표, 이재광 후보 119표, 원재희 후보 76표를 각각 획득해다. 1차 투표에서 김기문 후보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지만 과반수를 획득하지 못해 이재한 후보와 2차 투표를 실시했다.


2차 투표에서는 533명이 투표해 김기문 후보 296표(55.5%), 이재한 후보 237표(44.5%)가 나왔다. 결국 김 후보가 중기중앙회 새 회장으로 확정됐다.


중기중앙회장은 경제5단체장으로 부총리급 의전, 대통령 공식 해외 순방 동행 등 각종 예우를 받는다. '중소기업 대통령'으로 불린다. 회장 임기는 4년이다.


김기문 회장은 "제가 다시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우리가 짊어져야할 여러 사항들은 경제라든지 여러 가지 엄중한 상황이기에 이 부분을 위해 화합하고 중소기업을 위해 다시 열심히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또 "선거로 갈갈이 찢어진 중기중앙회의 여러 문제점들을 다 화합으로 뭉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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