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이스피싱 역대 최대 규모…"매일 124명 당했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전년보다 82.7% 늘어 역대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매일 134명의 피해자가 하루 평균 12억2000만원의 피해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444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2015년 2444억원, 2016년에는 1924억원, 2017년에는 2431억원의 피해를 봤던 것에 비교해 대폭 늘어난 셈이다.
보이스피싱에 따른 피해자 역시 4만8743명으로 집계됐다. 2017년에 비해 57.6% 늘어난 수준이다. 사기에 이용된 계좌 역시 6만933개로 2017년 4만5494개에 비해 33.9%(1만5439개) 증가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보이스피싱의 경우 자금 사정이 어려운 서민들에게 낮은 금리 대출로 유혹하여 수수료 등으로 금전을 속여 뺏는 대출빙자형 피해가 전체의 피해액의 69.7%(3093억원)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이나 경찰, 금감원을 사칭하거나 SNS, 메신저를 통해 지인 등으로 가장하여 금전을 속여 뺏는 사칭형 피해액도 1346억원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전화가로채기' 앱 등 악성 프로그램을 활용한 신종 보이스피싱 피해가 나타나는 등 보이스피싱 수법이 점차 지능화되는 모습도 보였다. 이외에도 '계좌개설 시 거래목적 확인제도' 등으로 신규 통장 개설이 어렵게 되자 현금전달 아르바이트 모집 등 통장 대여자를 모집하는 신규 통장 개설이 어렵게 되자 현금전달 아르바이트를 모집하는 등 통장 대여자를 모집하는 수법도 성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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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유형별로 살펴보면 40·50대 피해액이 2455억원으로 전체의 56.3%를 차지했다. 60대 이상 피해액은 987억원으로 전체의 22.6%, 20·30대 피해액은 915억원으로 21%를 차지했다. 증가 폭만 살펴보면 60대 이상 피해자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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