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엘리엇 압박에 이사회 의석 내놓는 이베이, 분사·매각 등 논의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인 이베이(eBay)가 미국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압박에 결국 이사회 의석을 내놓기로 했다.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분사, 매각 등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베이가 엘리엇과의 합의에 근접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은 이베이가 엘리엇과 스타보드 밸류에 여러석의 이사회 의석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춘 기업전략 검토 등도 합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여기에는 잠재적 매각, 분사, 핵심기업 매각 등도 포함돼 고려중이다. 다만 최종 확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앞서 엘리엇은 지난 1월 이베이의 주식 4%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하며 회사측에 서한을 통해 일부 사업 매각 등 구조조정을 요구했다. 18페이지 분량의 이 서한에는 "경영진의 실수와 불분명한 목표의식으로 회사가치가 훼손됐다"며 핵심사업 쇄신, 올바른 리더십 구축 등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었다. 또 다른 행동주의 투자자인 스타보드 역시 사업분할 검토 등을 요구한 바 있다고 WSJ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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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경매회사로 시작한 이베이는 전자상거래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면서 아마존과의 경쟁 등으로 최근 몇년간 어려움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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