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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코 앞인데"…한유총, '에듀파인' 반대 대규모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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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의도 국회 앞서 2만명 참석 총궐기 예고

이덕선 이사장 "에듀파인 시스템 미비" vs 유은혜 부총리 "불법엔 강경대응"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관계자들이 지난해 11월2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학부모들과 함께 대규모 총궐기대회를 열고 박용진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에 대한 우려와 교육의 자율성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유총은 박용진 3법이 원안통과 할 경우 사립유치원의 생존이 불투명해진다고 주장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관계자들이 지난해 11월2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학부모들과 함께 대규모 총궐기대회를 열고 박용진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에 대한 우려와 교육의 자율성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유총은 박용진 3법이 원안통과 할 경우 사립유치원의 생존이 불투명해진다고 주장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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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사립유치원 단체가 국가관리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 도입 반대와 사유재산 인정 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연다. '유아교육 사망선고'라는 표현을 써가며 집단휴원이나 폐원 가능성도 부정하지 않았다.

사단법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는 25일 오후 1시 국회의사당 앞 도로에서 유아교육을 위기로 몰아넣은 교육부를 규탄하는 '유아교육 사망선고! 교육부 시행령 반대 총 궐기대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사립유치원 원장과 설립자, 교사 등 2만명이 참석할 것이라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이덕선 한유총 이사장은 "그동안 부족한 예산 지원에도 불구하고 사립유치원 원장들이 엄청난 돈을 쏟아 부으며 유치원을 운영해 왔는데 정부는 이들을 비리집단으로 매도하고 여론을 동원한 마녀재판으로 사립유치원 전체를 말살시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유치원 3법 개정이 늦어지자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사립유치원을 압박해 고사시키려 하고 있다"며 "이는 국공립유치원 증가에 따른 국민세금 부담만 가중시키는 최악의 정책이자, 국ㆍ공립을 통해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획일화된 교육을 아이들에게 강요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가 에듀파인을 개발하면서 유아교육의 75%를 담당하는 사립유치원들과 단 한 차례도 협의하지 않았다는 불만도 드러냈다. 이 이사장은 "시스템 개발에는 실행과 안정화 단계가 필요한데 이 부분이 마무리되지 않은 만큼 도입 자체가 불가능다"며 유예기간을 부여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정부의 입장은 강경하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앞서 지난 22일 '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한 관계기관장 회의'를 열고 "에듀파인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불법 행위에 대해선 경찰,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등과 공조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한유총 내 온건파들이 별도로 구성한 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한사협)도 이날 집회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한사협은 정부 방침대로 에듀파인 도입에 동참하기로 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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