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黃·吳·金, '박근혜 사면'에 같은 듯 다른 생각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3명의 당권 후보들이 20일 4차 TV토론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같은 듯 다른 입장을 내 눈길을 끌었다. 황교안·오세훈 후보는 절차적 문제는 있겠으나 사면에는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김진태 후보는 한발 더 나아가 박 전 대통령의 무죄 석방을 주장했다.


먼저 황 후보는 이날 공통질문으로 던져진 '박 전 대통령 사면 문제'에 대해 "박 전 대통령께서 상당히 오래된 기간동안 구금돼 있어 안타깝다"라며 "사면에는 법률적 절차 필요하지만 국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는 사면 결정이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3차 TV토론회에서 자신이 밝힌 박 전 대통령 탄핵 입장에 대해서는 "저는 탄핵 결정에 대해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한 것"이라며 "다른 말이 나오는 것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오 후보도 황 후보와 비슷한 입장을 내놨다. 그는 "직전 대통령 두 분이 감옥에 있는 경우는 전세계적으로도 유일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많은 국민들이 자존심에 상처 받았다"라면서도 "두 분의 건강 많이 나빠졌다고 한다. 법률적으로는 대법 판결 절차에도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이른감이 있지만 국민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지금부터 논의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대표적 친박계인 김 후보는 박 대통령의 무죄 석방을 주장했다. 김 후보는 "제 경험으로 봤을 때 기대하고 애걸복걸해서 될 문제가 아니다. 투쟁을 해야 한다"라며 "정권을 가져오던지 그전에 문재인 정권을 퇴진시키든지 이런 힘으로써만 가능하리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면이라는 것은 법정요건은 아니지만 잘못을 인정하는 연장선상에서 이뤄지기 쉽다"며 "이렇게 부당한 재판을 받았는데 묵시적 청탁, 경제공동체, 이걸 빨리 확정시키고 받으라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사면보다 무죄석방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포토PICK

  •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