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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베 "북·미협상 트럼프 신뢰…확실히 백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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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납치 문제도 아베 내각에서 반드시 해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10일(현지시간) 자민당 연례 당대회에서 연설하는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10일(현지시간) 자민당 연례 당대회에서 연설하는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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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0일 북·미 협상에 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신뢰하고 그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국회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북한 비핵화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협상을 해갈지에 대해 협상을 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신뢰하고 있다"면서 "확실히 '백업'(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를 반드시 아베 내각에서 해결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중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일본의 생각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전달하도록 요청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슨 일이 있어도 아베 내각에서 납치문제를 해결하겠다. 다양한 기회를 놓치는 일 없이 과단성 있게 행동해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현지시간)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 "긴급한 시간표는 갖고 있지 않다"면서 "(핵·미사일) 실험이 없는 한 서두를 게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같은 발언으로 일본 납치 문제 진전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아베 총리가 미국과의 연대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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