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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日 '죠즈' 3월 한국법인 설립… 판 커지는 전자담배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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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죠즈, 한국 법인 세우고 제품 확장…시장 판도 변화

국내 사전예약 주문 폭주, 소비자 기대감 커

미국 '쥴' 상반기 진출 예고, 경쟁 치열해질 듯

[단독]日 '죠즈' 3월 한국법인 설립… 판 커지는 전자담배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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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일본의 프리미엄 궐련형 전자담배 브랜드 '죠즈'가 다음 달 한국법인을 세우고 제품 라인 확장에 나선다.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전자담배 시장 1위 브랜드인 '쥴'이 한국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예고한데 이어 죠즈까지 한국 시장에 뛰어든 것. 현재 국내 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KT&G, 한국필립모리스, 브리티쉬아메리칸타바코코리아 등 3사의 시장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죠즈는 오는 3월 말 한국법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내부 임원 등 인력을 충원 중이다. 지난 1월18일 전자담배 '죠즈20'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 지 두 달 만이다. 죠즈의 해외법인은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지난해 10월 러시아 시장 진출에 성공했지만 법인 설립은 미정이다.

죠즈 관계자는 "한국 시장에서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정식 법인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며 "현재 대표이사와 사무실 소재 등에 대한 내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죠즈는 지난해 6월 일본에서 론칭한 '전자담배기기' 브랜드다. 일본에서 출시 이후 아마존 재팬과 라쿠텐에서 히트상품 1위에 오른 데 이어 국내에서도 사전 예약 기간부터 주문이 폭주, 출시 10일 만에 주문량 2만5000대를 기록하며 인기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죠즈20은 1250mAh에 달하는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20회까지 연속 사용이 가능해 일반 담배와 사용감에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이 최다 장점이다. 한국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3 멀티와 KT&G의 릴 하이브리드의 경우 완충 시 연속 사용 가능 횟수가 각각 10회, 3회에 그친다.

담배 맛을 처음부터 끝까지 일정하게 느낄 수 있도록 자체적인 온도유지기술을 더했다는 점도 특징. 58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을 늘려 여성 흡연자들에게도 인기다. 죠즈 관계자는 "국내 시장의 경우 여성 소비자가 전체 소비자의 30%에 달한다"고 말했다.


아직 자체 스틱이 출시되지 않아 아이코스 '히츠'나 릴 '핏'을 호환해 사용하면 된다. 자체 스틱을 출시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죠즈는 한국법인 설립 후 제품에 대한 12개월 보증기간 동안 무상 교환 서비스에 나서는 동시 올 상반기 안에 기존 전자담배 업계에서 선보인 적 없는 '혁신적' 형태의 두 번째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는 죠즈 제품의 판매망 넓히기에도 나선다. 죠즈 관계자는 "판매망 강화를 위해 편의점 등과 접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전자담배 시장 1위 브랜드인 '쥴' 역시 올 상반기 국내 제품 출시를 앞둔 것으로 알려져 관련 시장의 경쟁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쥴 랩스는 지난해 12월 자본금 1억원을 투자해 한국법인 쥴랩스코리아유한회사를 설립하고 관련 상표권을 특허청에 출원했다. 다만 기존 쥴 스틱의 니코틴 함량은 최대 5%로, 국내 기준 한계치인 2%를 한참 초과해 국내용 스틱 제품은 별도 출시될 것으로 보이기에 경쟁력 확보 여부에 대한 시선은 갈리고 있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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