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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기질 퇴보…1월 미세먼지 작년보다 더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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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중국발 스모그가 한국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1월 미세먼지 농도가 작년 보다 더 높아졌다는 중국 정부의 공식 통계가 나왔다.


20일 중국 생태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1월 중국 내 337개 도시의 초미세먼지(PM 2.5) 평균 농도가 지난해 1월 보다 8.2% 상승했다.

한국에 대기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징진지(베이징·톈진·허베이) 지역의 PM 2.5 농도는 100㎍로 작년 동기대비 16%나 상승했다. 특히 중국의 수도 베이징의 1월 PM2.5 농도는 52㎍를 기록, 2018년 1월 35㎍를 기록했던 것 보다 53% 높아졌다.


지난주 서방의 한 외신이 올해 1월 중국 북부 주요 39개 도시의 PM 2.5 농도가 ㎥당 114㎍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상승했다고 보도한 바 있지만 올해 대기질이 더 나빠졌다는 정부의 공식 발표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생태환경부는 최근 '중국발 스모그가 한국에 영향을 미친다'는 한국 측 지적을 반박하면서 지난해 중국의 공기 질이 대폭 개선됐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었다.

전문가들은 일부 지역에서 철강, 화력 발전, 시멘트 등 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산업의 생산량이 늘어난 게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데 영향을 줬다고 보고 있다. 중국 내 많은 도시가 오염물질 3% 저감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베이징을 포함한 일부 지역은 이번주 또 한차례 짙은 미세먼지가 예고돼 있다. 전국의 대기질은 총체적으로 양호하지만 동북, 화베이, 시베이 등 일부 지역에 5급(중도·重度) 혹은 6급(엄중·嚴重) 수준의 대기오염이 나타날 것으로 예고됐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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