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소방청은 정월 대보름(2월19일)을 맞아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 세시풍속 행사로 인한 화재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전국 소방관서에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가 장기간 계속되고 있어 화재 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별경계근무 기간에는 전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이 화재취약지역에 대한 안전관리 및 긴급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근무체제를 전환해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게 된다.
또한 많은 사람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대보름 행사장에는 소방력을 전진배치하고 현장 안전점검과 취약시간대 순찰활동 등 초기대응태세도 강화한다. 전국 260개소에 소방차량 342대, 소방대원(의소대 포함) 4264명이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지자체, 경찰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한 현장대응과 상황관리를 위해 주요 행사장에는 현장지휘본부(CP)를 설치?운영한다. 아울러 산불 발생에 대비해서는 산림청과 협업으로 상황관리와 공조체계를 강화한다.
소방청 관계자는 "지자체 등 행사 주관 기관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경계활동에 협조해 준 결과 최근 대보름 행사와 관련하여 큰 사고가 없었던 것처럼 올해도 안전한 대보름이 되도록 협조를 당부한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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