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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던진 승객은 평화롭게 지내"…숨진 택시기사 며느리, 승객 처벌 촉구

최종수정 2019.02.17 14:46 기사입력 2019.02.1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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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 캡처

사진=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 캡처



[아시아경제 이지은 인턴기자] 만취한 30대 승객이 던진 동전에 맞은 뒤 숨진 70대 택시기사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택시기사의 며느리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이 해당 승객을 처벌해 달라는 청원을 올렸다.


지난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동전 택시기사 사망 사건, 철저한 수사와 엄정하고 강력한 촉구 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자신을 숨진 택시기사 A(70) 씨의 며느리라고 밝힌 청원인은 “가해자로부터 최소한의 진심 어린 사과가 전달되기만을 기다려왔으나 최근 우연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가해자의 평화로운 셀카와 면접 준비 모습을 보니 기다림은 우리 가족들만의 착각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이어 “손님이 도를 넘은 갑질과 행동을 반복했다”며 “술에 취한 손님을 상대로 언쟁을 피하려는 아버님을 붙잡고도 계속해 심한 욕설을 내뱉다가 결국 동전을 아버님의 얼굴에 던졌다”고 밝혔다.


이어 “부검 결과 아버님의 사인은 스트레스성 급성심근 경색이었지만 경찰은 폭행 사실은 인정이 되나 폭행치사로까지는 적용할 수 없다고 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폭행도 명백하고 그 결과로 사망한 사람도 있는데 단순 폭행죄로 처리되고만 아버님의 억울한 사연을 생각해 달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2일 JTBC 뉴스룸은 지난해 12월8일 오전 3시께 인천시 남동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발생한 택시기사 사망 사건의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공개했다.


공개된 주차장 폐쇄회로(CC)TV영상에는 주차장에 도착한 승객 B 씨가 택시기사 A 씨에게 욕설을 퍼붓는 모습이 담겨있다.


B 씨는 택시에서 내린 뒤에도 욕설을 멈추지 않았다. B 씨는 욕설을 멈추라는 A 씨의 항의에도 “택시기사니까 넌 택시기사나 해 XXXX가”라고 대꾸하며 B 씨의 얼굴에 동전을 집어 던졌다.


몇 분 뒤 A 씨는 갑자기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와 말다툼을 하고 동전을 집어 던진 B 씨를 당시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으나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말다툼과 동전을 던진 행위 외 다른 정황이 포착되지 않아 B 씨를 석방했다.


이후 추가 조사를 통해 벌여 B 씨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지은 인턴기자 kurohitomi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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