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임금체불 6억' 해외도주한 사업주 구속…"고의 체불사범 엄정 대처"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고용노동부./김현민 기자 kimhyun81@

고용노동부./김현민 기자 kimhyun81@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은 노동자 159명의 임금 약 6억원을 체불한 선박임가공업 A업체 사업주 정모(남·55)씨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구속된 정모씨는 경남 거제시 소재 대형 조선소의 하도급 업체를 운영하던 중 경영이 악화되자, 근로자 159명의 임금 6억원의 청산 의무는 외면한 채 원청으로부터 2015년 5월에 받은 마지막 기성금 중 1억원을 유용해 해외로 빼돌린 후 중국으로 도주했다.

통영지청 근로감독관은 체불 노동자들로부터 신고를 받은 즉시 노동자 및 원청 관계자 조사, 통장거래내역, 거소지 소재수사 등을 신속히 진행한 후, 법원으로부터 정모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전국 지명수배 조치했다.


정모씨는 중국, 베트남, 라오스 등을 전전하며 유용한 기성금 1억원을 모두 탕진하고, 여행 가이드 활동 등으로 생계를 유지하다 국내 입국 과정에서 체포됐다.


수사 결과 정모씨가 보인 고의적인 임금체불, 기성금 유용, 해외 도주 등의 행위는 죄질이 불량하고, 주거가 불명한 점에서 도주의 우려가 매우 높다고 판단해 구속했다.

조우균 고용부 통영지청장은 "노동자의 생계를 위협하는 임금체불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노동자의 임금체불에 따른 고통을 외면한 채 임금지급이 가능함에도 기성금을 임금청산이 아닌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등 고의적인 체불사범에 대해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