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매직마이크로 는 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이익이 4억3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81억1300만원으로 6.6% 증가했고, 당기순손실은 93억7800만원으로 480.0% 늘었다.
매직마이크로는 개별 재무제표 기준 2년, 연결 기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었다. 코스닥 상장 규정상 개별 재무제표 기준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회사 측은 “지난해 경영권의 변화와 신규사업 투자 등으로 인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잠정 실적상 흑자 전환에 성공해 관리종목 편입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했다”고 평가했다. 영업이익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베트남공장 매직비나 등 종속기업투자주식에 대해 손상 차손을 순자산가액 기준으로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매직마이크로 관계자는 “기존 LED사업의 매출 신장과 경비절감의 효과로 흑자전환해 올해 신규 사업을 적극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올해 2분기에는 중국에서 수질계측기의 본격적인 매출이 예상되며,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 스토리지와 5G OBFN 광반도체칩 및 바이오센서 사업 등에서 하반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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