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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서 혁명수비대 노린 자폭테러 발생…27명 사망·13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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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이란 남동부에서 정예군 혁명수비대를 겨냥한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해 27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1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란 남동부 시스탄-바-발루치스탄주에 있는 카시에서 자헤단 지역을 운행 중이던 혁명수비대 통근버스에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통근버스 옆으로 폭발물이 실린 차량이 접근해 테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AP는 테러 발생 이후 공개된 사진을 인용해 폭발로 인해 버스의 형체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먼지가 가득해 인근에서 오가는 사람들이 핸드폰을 이용해 불을 켜고 다녔다고 보도했다. 혁명수비대는 "국경 순찰 임무에서 돌아오던 중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이번 테러로 인해 27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 입었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외부 정보기관과 연계된 타크피리(수니파 극단주의자를 비하하는 용어) 테러리스트가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혁명수비대가 언급하는 '외부 정보기관'은 통상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 미국 등 이란이 '적'으로 규정하는 나라를 지칭한다.


공격 직후 수니파 극단주의 반(反) 이란 무장조직 '자이시 알라들'이 배후를 자처했다. 이 조직은 시스탄-바-발루치스탄 주와 인접한 파키스탄 산악 지대에 근거를 두고 이란 혁명수비대, 국경 경비대를 노린 폭발물, 총격, 납치 등 무력 행위를 종종 자행했다.

이란 외무부는 13일 밤 낸 성명에서 "이란은 이번 사건으로 순교자들이 흘린 피를 보복하겠다"고 밝혔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바르샤바의 곡예(미국의 반이란 국제회의)가 시작된 날 테러가 일어난 것이 우연의 일치인가? 미국은 항상 잘못된 선택을 하지만 결과는 그들의 기대를 벗어난다"고 비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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