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KT는 아현국사 통신구 화재 사고에 따라 '아현 주변 100대 맛집' 지도를 제작해 배포했다고 8일 밝혔다. KT는 화재 사고로 광화문사옥 구내식당 운영을 중단하고, 직원들에게 피해지역 인근 식당 사용을 권장해왔다. KT 직원들은 지난달 구내식당 운영이 재개됐지만 피해지역 내 식당들을 자발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100대 맛집 지도는 4800명의 KT 임직원이 지난 2달여간 다닌 피해지역 식당 중 100개 식당을 소개한 지도다. 한식 65곳, 일식 14곳, 양식 11곳, 중식 10곳을 안내한다. 특히 메뉴당 3500원의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을 비롯해 '가심비(가격대비 마음의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 행태)'를 느낄 수 있는 식당들도 있다. 지도는 이달부터 임직원에게 배포되고 있다.
최호창 KT 그룹커뮤니케이션단장(상무)는 "식당 방문은 임직원들이 솔선수범해 아현 인근 지역 소상공인 피해를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시작됐지만, 몇 번에 그치지 않고 점점 단골 손님이 된 직원들이 많아졌다"면서 "이번에 만든 '맛집 지도'로 지역 소상공인에게 힘을 보태는 한편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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