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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의행위 가결된 네이버 노조, 11일 단체행동 선포 기자회견 연다

최종수정 2019.02.07 19:17 기사입력 2019.02.0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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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의행위 가결된 네이버 노조, 11일 단체행동 선포 기자회견 연다

[아시아경제 조한울 기자] 단체교섭이 최종 결렬된 후 쟁의행위 투표에서 90%대 찬성률을 기록한 네이버 노동조합이 11일 단체행동 돌입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네이버지회 '공동성명'은 11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본사에서 '단체행동 선포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후 행보를 선언하겠다고 7일 밝혔다.


지회는 지난 달 28일부터 31일까지 실시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네이버 법인 96.1%,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 83.3%, 컴파트너스 90.6%의 찬성률로 쟁의행위를 가결시킨 바 있다. 네이버지회는 네이버 법인 포함 전 계열사 소속 노동자들로 구성돼 있다. 화섬식품노조는 지난해 5월에 이들 16개 법인에 대해 교섭창구단일화 절차를 거쳐 법적 교섭권을 확보했으며, 이 중 네이버, NBP, 컴파트너스, 라인플러스 등 6개 법인에 대한 교섭을 진행해왔다. 교섭 진행 6개 법인 중 3개 법인(네이버, 컴파트너스, NBP)이 교섭이 결렬돼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을 거친 후 쟁의행위를 결의한 상태고, 나머지 3개 법인인 라인플러스와 NIT, NTS 등은 현재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지회는 "노조 설립 후 10개월 동안 마주한 진실은 창업 20년의 네이버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노동인권에 대한 인식은 오히려 20년 전에 머물고 있는 느낌"이라면서 "노동인권 부재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단체행동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고 기자회견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네이버 노사는 지난해 5월 11일 교섭 상견례를 시작해 15차례의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해 지난해 12월 6일 교섭이 최종 결렬됐다. 이후 지난 달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을 거쳤으나 중노위 조정안을 회사가 거부해 조정이 결렬된 바 있다. 당시 회사는 "쟁의행위에 참가할 수 있는 근로자(협정근로자) 범위에 대한 지정은 네이버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조정안을 거부했다. 이에 화섬식품노조 관계자는 "노동3권을 침해하는 회사의 궁색한 변명"이라고 강경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회는 기자회견에서 교섭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이후 네이버지회의 단체행동 행보를 밝힐 예정이다.


네이버지회는 지난해 4월 2일 인터넷, 게임업 등 IT업계 최초로 노조를 설립했다. 이후 넥슨, 스마일게이트, 카카오 등 여러 IT업체에 노조가 설립됐다.




조한울 기자 hanul0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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