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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출신 윌슨 응, 서울시향 신임 부지휘자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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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 응 서울시립교향악단 신임 부지휘자  [사진= 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

윌슨 응 서울시립교향악단 신임 부지휘자 [사진= 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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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홍콩 출신의 윌슨 응(30)이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의 신임 부지휘자로 선임됐다.


서울시향은 지난해 부지휘자 공개채용에 113명이 응모했고 1차 서류 및 지휘 영상 심사, 2차 오케스트라 리허설 실연 심사를 거쳐 만장일치로 윌슨 응을 부지휘자로 선정했다고 30일 전했다.

서울시향 부지휘자는 크게 수석 부지휘자급과 일반 부지휘자급으로 구분된다. 직제상으로는 구분 없이 '부지휘자'라는 명칭으로 통칭해 운영하고 있으나, 뛰어난 역량의 지휘자에게는 수석 부지휘자급 직무를 부여해 더욱 넓은 예술적 반경과 책임 하에서 활동하도록 하고 있다.


윌슨 부지휘자는 처음에 플루티스트로 음악을 시작했으며 스코틀랜드 왕립 음악원과 베를린 예술대학교 등에서 지휘를 전공했다. 이후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쾰른 서독일 방송 교향악단,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BBC 스코티시 심포니, 스코틀랜드 국립 교향악단 등 유럽의 주요 연주 단체에서 지휘 경험을 쌓아 왔다. 2017년에는 제8회 게오르그 솔티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2위에 올랐다.


그는 홍콩에서 구스타프 말러 오케스트라를 창립해 예술감독 및 상임 지휘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역사회, 대중과의 친밀한 소통을 실천하고 있으며, 홍콩정부로부터 공로상을 받을만큼 홍콩에서는 스타급 음악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윌슨 부지휘자는 "함께하는 예술의 결정체인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통해 서울시향 관객들에게 오케스트라의 일부가 되는 경험을 주고 싶다. 공익공연, 교육공연 등 지휘를 통해 더 많은 관객들이 서울시향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그는 오는 3월1일 '3.1절 100주년 기념 음악회'를 시작으로 교향악 축제, 어린이날 음악회, 생애 주기별 교육의 일환인 '우리아이 첫 콘서트', 강변음악회 등 총 15회 이상의 공연으로 서울시민과 만날 예정이다.


서울시향은 윌슨 부지휘자 영입으로 수석객원지휘자(티에리 피셔, 마르쿠스 슈텐츠) 2인을 포함, 총 3인의 지휘자를 확보했다. 서울시향은 현재 음악감독 선임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며, 나머지 부지휘자 한 명도 연내 채용할 계획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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