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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비비] AI 지표개발과 학습지침 개발

최종수정 2019.01.29 11:15 기사입력 2019.01.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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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비비] AI 지표개발과 학습지침 개발

제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면서 많은 기업과 사람들이 이러한 기술을 언제 습득해야 하는지, 어떻게 습득할 것인지에 대해서 매우 궁금해하고 있다. 특히 산업혁명 기술이 모든 분야에 도입되고 있는데 본인의 기업이 어떤 위치에 처해 있는지, 개인은 언제, 어떻게 새로운 지식을 습득해야 하는지 궁금해하는 실정이다.


최근에 개발된 스탠퍼드 인공지능(AI) 지수는 국가 수준의 평가라고 할 수 있으며 활동지표, 산학활동지표, 기술지표 및 인간수준근접지표 등으로 이뤄져 있다. 활동지표는 AI 분야의 특허, 일자리뿐만 아니라 학술대회 개최 및 참석자 수, 대학의 AI 관련 교수 및 교과목 개설, 수강자 학생 수 등을 포함해서 연차별로 상대적인 수치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분야에 대한 정부주도 프로그램 등도 포함해서 평가하고 있다.


산학활동지표는 학계의 논문출판, AI 스타트업 기업의 설립 및 벤처투자회사의 투자력을 포함한 지표를 제공하고 있다. 기술지표는 AI 기술의 연구 분야, 특히 경진대회를 통한 기술개발 분야를 평가한다. 사물인식, 자연언어이해, 기계번역 등이 대표적인 분야다.

인간수준접근지표는 AI 기술이 인간의 수준을 상회한 결과를 얼마나 얻었는지 평가하고 집계하는 지표다. 2018년도에는 뉴스를 평가대상으로 삼았더니 중국어를 영어로 자동으로 번역할 때 인간의 수준에 접근하는 결과가 나왔다. 전립선암을 판단하는 분야에서는 일반적인 병리학자보다 약 10% 높은 성능에 도달했다고 한다.


기업체 입장의 지표로는 AI 위험지수(risk index)가 있다. 이 지표는 산업군 혹은 기업이 AI 기술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으며 그 기술을 습득하여 산업군 혹은 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는지를 나타낸 지표다. 산업군 비교에 따르면 소매업 산업군이 교통서비스, 제조업 산업군보다도 AI 기술의 인지 및 도입 의지가 약하다고 보고 있다. 이미 세계적인 기업에서는 AI 위험지수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AI 기술을 채택하는 시나리오를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 초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증시에 상장된 55개 기업이 정기 보고서의 위험지수 분야에 AI를 채택했다고 한다. 이러한 기업의 수는 작년도에 비교해 두 배로 늘었다.


개인을 위한 평가 지표는 개발되어 있지 않지만, 국가 및 기업체의 평가 결과를 토대로 부족한 AI 분야에 관한 기술 습득을 해야 할 것이다. 대표적인 방안은 온라인 학습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다. 대학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온라인 공개수업(MOOC)이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전통적으로 서적을 이용한 학습이 사용됐으나 최신의 기술이 워낙 빠르게 발전됨에 따라 온라인 서적 혹은 강좌가 더 선호되고 있다. 예를 들어 애플의 맥컴퓨터 운영체제의 경우 매년 새롭게 출시할 때마다 신제품을 출시하는 개발자학회를 통해 사용법 등도 발표한다. 이 발표를 동영상으로 녹화해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다.

더욱 전문적인 학습을 위해서는 공개 소프트웨어(SW) 및 아카이브(arxiv.org)에 담긴 논문정보를 활용하는 것이다. AI 분야는 개발속도가 워낙 빠르다 보니 본인이 개발한 SW를 공개해 놓고 남의 평가를 기다리는 것은 흔한 일이다. 또한 논문도 학회에 제출과 동시에 아카이브에 올려서 논문 아이디어의 선점을 점유하는 추세다. 우리나라에서도 국가, 기업 그리고 개인에 대한 제4차 산업혁명 기술의 준비성 등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 개발 및 그에 따른 학습 지침 등의 개발도 필요한 때인 것 같다.


구명완 서강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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