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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중국 진입 허가…신평사 최초 100% 지분보유

최종수정 2019.01.29 10:40 기사입력 2019.01.2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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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국제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중국에서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를 설립하고 중국 신용평가 서비스를 시작한다.


29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중국 인민은행이 S&P의 중국 자회사 설립 및 중국 내 서비스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외국계 신용평가사가 중국 내에서 100% 지분을 소유한 자회를 통해 중국 내 서비스를 단독으로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외국계 신평사들은 중국 기업과 합작 형태로만 중국 시장에 진입했었다. 2017년 5월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외국계 신평사의 중국 시장 단독 진입을 허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20개월만에 실행에 옮겨진 것 셈이다.


인민은행은 S&P의 중국 시장 진입 허용 배경에 대해 "중국 신용평가 시장의 질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국 신용평가 시장은 그동안 너무나 긍정적인 평가만 나와 리스크를 감지할 수 없다는 비판을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 언론들은 S&P의 중국 시장 진입 허용이 오는 30~31일 워싱턴에서 있을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나왔다는데 주목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과 무역협상 과정에서 심각한 무역 불균형, 중국의 지식재산권 절취, 중국 투자 기업에 대한 기술 이전 강요, 외국 기업에 차별적인 산업 정책 등과 더불어 폐쇄적인 시장을 중요한 문제점으로 지적하면서 시정을 촉구해왔다.


S&P를 시작으로 다른 신용평가사들의 중국 시장 진입도 잇따를 가능성이 크다. 이미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와 무디스가 중국 시장 진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관련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이다. 피치는 "중국 당국과 얘기를 잘 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금융시장 개방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의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가 합작형태이긴 하지만 처음으로 중국 카드 결제사업 인허가를 받기도 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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