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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축구 경주한수원 감독, 성폭력으로 해임…구단 측 "'은폐'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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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여자 실업축구팀 감독이 소속팀 선수에 대한 성폭력 사건으로 물러나고 구단은 입막음을 시도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구단은 이에 "은폐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은 이 사건과 관련된 내용 파악에 나섰다.

여자축구연맹은 22일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전 감독 A씨의 성폭력 사건과 관련된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한수원 창단부터 팀을 이끌던 A씨가 갑자기 자취를 감춘 배경에 성폭력 사건이 있었다는 관계자 주장 등을 전했다. 여기에 구단이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선수단 전원에게 외부에 발설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아냈고, 피해자에게는 특혜를 제안하며 입막음까지 시도했다고 덧붙였다.
한수원은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A씨와 계약을 해지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은폐 의혹에 대해서는 반박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피해자가 사법 기관 등의 조사를 원치 않아 의견에 따라 절차대로 처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부 기관인 여성노동법률지원센터에서 피해자 및 참고인 조사 시 '피해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겠다'는 각서를 작성했다"며 "이는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센터 차원에서 일반적으로 시행하는 절차이며 선수단 전원에게 '발설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은 적이 없고, 피해자에게 특혜를 제안한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초·중·고·대학팀까지 포함한 여자 축구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전수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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