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민간인 사찰 의혹을 폭로한 김태우 수사관이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10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들어서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등 의혹을 제기한 김태우 수사관이 21일 직접 입장을 밝힌다.
김 수사관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입장을 내놓는다. 김 수사관의 변호인 이동찬 변호사는 "김 수사관이 공익신고자의 신분에서 변호인들이 입회한 가운데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실 특감반에서 근무하다 검찰로 복귀한 김 수사관은 특감반장과 반부패비서관, 민정수석 등의 지시에 따라 민간인 신분인 전직 총리 아들, 민간은행장 등을 사찰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기자회견 후에는 김 수사관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을 옹호하는 변호사 단체인 '자유를 수호하는 변호사 모임'이 성명을 발표한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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