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11일 경기도 용인의 한 스튜디오에서 8인승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Palisade)'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팰리세이드는 2.2 디젤 엔진과 3.8 가솔린 엔진 등 두 개의 라인업으로 가격은 3,622만~4,177만원이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2017년 대비 0.6% 줄어든 126만7619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를 포함해 전년 대비 1.1% 감소한 67만7946대, 기아차는 전년과 유사한 58만9763대를 팔았다. 주력 모델의 판매가 주춤하면서 실적 반등을 이루지 못했다.
이에 현대기아차는 실적 회복을 위한 핵심 키워드로 SUV를 지목했다. 대형 SUV와 엔트리 SUV 신차 출시가 예고돼 있다. 이 같은 전략의 배경에는 미국 시장의 흐름이 SUV로 향하고 있다는 점이 주효했다. 지난해 미국 시장 자동차 판매는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승용모델 판매는 13.3% 감소했으나, 픽업트럭을 제외한 레저용차량(RV)의 판매는 8.7% 늘었다. 미국 내 현대기아차의 전체 판매 가운데 RV의 비중도 51.1%로 최고점을 찍었다.
기아차는 1분기 야심작 텔루라이드를 출시한다. 특히 텔루라이드는 북미 전용 SUV 모델로, 기획 단계부터 디자인, 생산까지 미국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해 개발한 모델로 기대감이 더욱 높은 상황이다. 텔루라이드의 합류를 통해 기아차는 ‘니로(소형)-스포티지(준중형)-쏘렌토(중형)-텔루라이드(대형)’의 SUV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기아차가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고전하는 원인으로 ‘SUV 라인업 부족’이 꼽혔던 만큼 올해 관련 제품군 확대에 따른 기대감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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