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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먹는 한 끼, '핑거밀'이 대세"…판매량 전년比 최대 2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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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손으로 집어 먹는 '핑거밀' 식품 인기
바쁜 현대인들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음식' 평가…지속 성장할 것
"손으로 먹는 한 끼, '핑거밀'이 대세"…판매량 전년比 최대 2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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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직장인 임경원(29세)씨는 종종 점심시간을 활용해 운동이나 못다한 업무 등을 보고 간단히 롤피자나 떡, 과일 등으로 식사를 해결하곤 한다. 맛이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고, 간편하면서도 깔끔하게 먹을 수 있어 즐겨 찾게 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간단히 손으로 집어 식사를 해결하는 ‘핑거밀’ 식품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핑거밀은 보통 스낵에 가깝게 인식되는 핑거푸드와 달리 말 그대로 집어서 먹을 수 있는 식사 형태의 음식을 일컫는다. 떡이나 1인용 피자, 샌드위치, 핫도그 등이 대표적인 핑거밀로 꼽힌다. 언제 어디서나 쉽고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어 인기가 많은 편이다.
실제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서는 최근 한 달(12월14일~1월13일)간 식사대용으로 주목 받고 있는 떡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49%나 늘었다. 특히 하나씩 가지고 다니면서 먹기 좋은 두텁떡이나 콩떡 등의 판매가 무려 22배 이상(2181%) 증가하며 가장 높게 나타났다. 비슷한 이유로 증편(247%)이나 찹쌀떡류(20%) 판매도 같은 기간 큰 폭으로 성장했다.

떡 외에 핫도그 판매도 53% 늘었다.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 겨울 인기 핑거밀로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외에 구운계란(49%), 육포(40%), 도너츠(29%) 등 간단히 식사를 대신할 수 있는 제품군의 판매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기상품을 살펴보면 G마켓에서 판매중인 ‘창억떡세트 5종구성 100개(4만5900원)’를 꼽을 수 있다. 기존 랩포장과 달리 한입 크기의 떡을 하나씩 개별 포장해 손에 묻는 부담 없이 간편하게 먹기 좋다. 국내산 찹쌀과 호두, 밤, 검은깨 등 건강한 재료를 사용해 더욱 맛있다. ‘떡보의 하루 아침떡 영양찰떡 40개(2만9900원)’도 개별 포장된 떡을 냉동상태로 배송이 가능해 장기간 두고 먹을 수 있어 반응이 좋다. 상온에서 30분 정도면 해동이 되기 때문에 바쁜 아침 식사 대용 등으로도 유용하다.
맛과 종류가 다양한 롤피자도 인기다. ‘한성기업 롤피자스틱 치즈 10봉(9900원)’은 길고 동그란 빵 속에 다양한 치즈와 소스를 넣어 내용물이 흐르지 않고, 포장지에 3단 절취선이 있어 마지막까지 맛있고 편하게 먹을 수 있다. ‘쟌슨빌 베다체다 롤베이크 핫도그(9500원)’도 체다치즈와 소시지로 풍미를 살리고 핫도그 빵에 옆 트임이 없어 내용물이 흘러내리지 않아 불편함 없이 먹을 수 있는 핑거밀로 선호도가 높다.

이밖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무항생제 계란으로 만든 군계란 30구(9900원)’이나 ‘촉촉 고소하게 간이 밴 반숙란 30개(1만3800원)’도 있다. 적절히 간이 배어있어 별도의 양념이나 소금 없이도 영양식으로 먹기 좋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를 위한 한끼 식사로도 적합하다. ‘후츠르컵 청포도(1790원)’와 ‘돌 후룻볼슬라이스 망고(1990원)’ 등의 컵과일은 상큼한 맛으로 여성들이 특히 많이 찾는다.

G마켓 관계자는 “정신없이 바쁜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 때문에 쉽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핑거밀에 대한 반응이 두루 좋은 편”라며 “앞으로 이러한 형태의 제품이 더 확산될 것으로 보이며, 수요 역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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