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택시장 냉각 신호…지난달 가격 상승 0.77%에 그쳐
[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올해 경제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는 중국에서 주택시장도 냉각 신호를 보내고 있다.
16일 중국 통계청은 지난달 70개 주요 도시의 신규주택 평균 가격이 지난해 11월 보다 0.77% 상승하는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11월 상승률 0.98% 보다 0.21%p 낮아졌다. 2018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70개 도시가운데 신규 주택 가격 상승세가 나타난 지역은 59곳에 불과해 10월(65곳)과 11월(63곳)에 이어 12월에도 상승 지역이 줄어드는 추세가 이어졌다.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1선도시의 신규 주택 가격 상승률은 1.25%를 기록해 2선도시(0.71%), 3선도시(0.77%) 보다 상승률이 높았다. 특히 베이징은 지난달 주택가격 상승률이 1%를 기록, 2016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신규주택 가격은 전년 동기대비로는 9.7% 상승해 11월 상승률 9.3%와 2017년 12월 상승률 5.4%를 웃돌았지만 월별 상승률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은 중국 주택시장이 냉각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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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으로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투기 세력 단속이 강해지고 있어 주택 시장이 예전 만큼 상승세를 나타내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보고서에서 "향후 2년 안에 1~2선 대도시 신규 주택 가격은 제자리 걸음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3선도시 등에서는 되레 5%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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