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켑카 vs 존슨 '아부다비 결투'…플릿우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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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시리즈 1차전' HSBC챔피언십서 격돌, 한국은 안병훈과 왕정훈 출사표

세계랭킹 2위 브룩스 켑카와 3위 더스틴 존슨이 아부다비HSBC챔피언십에서 격돌한다.

세계랭킹 2위 브룩스 켑카와 3위 더스틴 존슨이 아부다비HSBC챔피언십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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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2위 브룩스 켑카와 3위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의 '아부다비 결투'다.
16일 오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아부다비골프장(파72ㆍ7600야드)에서 개막하는 유러피언(EPGA)투어 아부다비HSBC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이 격전지다. 미국의 월드스타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는 것부터 이채다. 이 대회가 올해부터 '롤렉스시리즈'에 포함된다는 게 출발점이다. 지난해 총상금 300만 달러를 두 배가 넘는 700만 달러로 대폭 늘려 판이 커졌다.

▲ 켑카 vs 존슨 "넘버 1 경쟁"= 켑카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지난해 6월 두번째 메이저 US오픈에서 커티스 스트레인지(1988∼1989년) 이후 무려 29년 만의 타이틀방어라는 진기록을 수립해 파란을 일으켰고, 8월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에서 2승째를 수확한 '메이저의 사나이'다. 10월에는 2018/2019시즌에 포함되는 국내 유일의 PGA투어 더CJ컵을 챙겼다.

켑카가 유럽에서 내공을 쌓았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12년 챌린지(2부)투어 첫 승을 신고한 뒤 이듬해 3승을 수확해 단숨에 EPGA투어 시드를 확보했고, 2014년 11월 터키시에어라인오픈에서 첫 우승을 일궈냈다. 2015년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피닉스오픈을 제패한 뒤 2016년 US오픈에서 메이저챔프의 반열에 올랐다. 이 대회에 불참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의 부재를 틈 타 '넘버 1'에 등극할 호기다.
존슨 역시 지난해 PGA투어 3승을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2016년 3승과 2017년 4승 등 최근 3년간 무려 10승을 쓸어 담았지만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없다는 게 의외다. 2017년은 저스틴 토머스(미국)의 5승에 밀렸고, 지난해는 켑카의 활약에 묻혔다. 지난 7일 끝난 PGA투어 센트리토너먼트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하는 과정에서 일찌감치 실전 샷 감각을 조율했다는데 기대를 걸고 있다.

토미 플릿우드가 지난해 아부다비HSBC챔피언십에서 2연패를 달성한 뒤 환호하고 있는 장면.

토미 플릿우드가 지난해 아부다비HSBC챔피언십에서 2연패를 달성한 뒤 환호하고 있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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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릿우드 "아부다비는 약속의 땅"= 현지에서는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의 '3연패 진군'이 또 다른 빅 뉴스다. 2016년 1타 차 역전우승, 지난해는 최종일 7언더파를 몰아쳐 2타 차 역전우승을 완성했다. 당시 존슨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장타자들을 제압해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상대적으로 10~20야드 짧은 드라이브 샷 비거리를 '송곳 아이언 샷'으로 만회했다는 게 흥미롭다.

플릿우드는 2017년 이후 2년 만의 '유럽의 상금왕'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 대회가 '롤렉스시리즈 1차전'이라는 게 동기부여로 작용하는 이유다. EPGA투어는 2017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특급매치 8개를 묶은 '롤렉스시리즈'를 출범시켰다. 7월 아이리시오픈과 스코티시오픈, 9월 BMW PGA챔피언십, 10월 이탈리아오픈, 11월 터키시에어라인오픈과 네드뱅크챌린지, DP월드투어챔피언십 등이다.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복병이다. 스웨덴 태생이지만 두바이를 좋아해 '사막의 왕자'라는 애칭이 붙은 선수다. 실제 2006년 카타르마스터스와 2007년 두바이데저트, 2013년과 201DP월드 2연패 등 중동 대회에 유독 강하다. 마틴 카이머(독일)는 2008년과 2010~2011년에 이어 이 대회 '4승 사냥'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안병훈(28ㆍCJ대한통운)과 왕정훈(24ㆍCSE)이 기회를 엿보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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