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전 2위로 KLPGA투어 입성 "미국 전훈 찍고 2019시즌 스타트"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올해 목표는 신인왕."
임희정이 바로 2016년 국가대표에 발탁돼 엘리트코스를 밟은 선수다. 2017년 호주 애번데일아마추어챔피언십과 2018년 베어크리크배 등 주요 아마추어무대에서 우승컵을 쓸어 담았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이 아쉽다. 금메달리스트는 KLPGA 규정에 따라 곧바로 정회원 자격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선배들의 우승을 이어가지 못한 게 마음에 걸렸다"고 했다.
지난해 10월 정회원 테스트와 11월 시드 선발전 2위로 어려운 관문을 통과한 뒤 이미 KLPGA투어 대회를 8개나 소화하면서 가능성을 과시했다. 지난해 8월 메이저 한화클래식이 하이라이트다. 둘째날 5언더파를 몰아쳐 선두로 나서며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켰고, 최종일 공동 6위를 차지했다. "프로대회는 어려운 코스 세팅과 갤러리에 적응하는 게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15일 허석호 코치와 함께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다음달 8일까지 샷 감각을 조율한 뒤 호주로 건너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ISPS한다 호주여자오픈(2월14~17일)에 출전한다. 루키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이다. "LPGA 대회는 첫 출전"이라면서 "부담 없이 플레이하겠다"고 했다. 이 대회 직후 한국으로 돌아와 데뷔전을 준비한다. 4월 초 롯데렌터카여자오픈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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