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국민은행, 주말 집중교섭도 결렬…다시 냉각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KB국민은행 노사가 주말 집중교섭을 벌였지만 다시 결렬됐다.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사후조정을 신청하는 한편 지난 8일 1차 총파업 때 사측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법적 조치를 준비하려 한다. 양측 모두 2차 파업에 이르지 않기 위해 대화에 나섰지만 다시 냉각되는 양상이다.
13일 전국금융산업노조 KB국민은행지부 관계자는 "12시간이 넘도록 장시간 집중교섭을 했지만 서로 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면서 "예정대로 중노위 사후조정 신청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주말까지 집중교섭을 해도 교착 상태일 경우 14일 중노위에 사후조정을 신청할 것이라고 지난 11일 밝힌 바 있다. 파업 참가자들의 근태(출근과 결근) 등록을 한 데 대한 국가인권위원회 진정과 일선 지점장들의 파업 참가 방해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고소 고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교섭이 진행되는 동안에 한해 유보키로 했던 조치들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고유가 지원금 받아도 1인당 30만원 또 준다…18일...
AD
중노위 사후조정은 사측이 동의해야 진행될 수 있다. 여전히 불투명하다.
노사는 명예퇴직 방안에 대해 우선 합의를 이루면서 극단적인 대결 양상에서 벗어나 대화 분위기가 조금씩 고조됐었다. 하지만 실제 교섭에서는 임금피크제와 페이밴드제 등 핵심 쟁점에 대한 기존 입장 차를 여전히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