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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전자-대유위니아, 글로벌 가전회사로 도약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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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대유그룹에 인수된 대우전자가 대유위니아와 협업해 글로벌 가전시장 공략에 나선다.

대우전자는 현재 국내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 4개의 생산법인과 30여개 판매법인 및 지사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전세계 100여개국에 수출을 진행하는 국내 대표 수출기업이다. 전체 매출 중 해외 비중이 약 75% 를 차지하고 있다.
해외시장에서 현지 특화 가전을 앞세워 남미와 중동지역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시키며,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히잡 세탁기 ▲아얌고랭 복합오븐 ▲쉐프 멕시카노 ▲자물쇠 냉장고 ▲나스카 세탁기 등 현지 특화 제품 라인업이 100개를 넘었고, 누적 판매량이 500만대를 돌파했다.

주력시장인 멕시코에서 대우전자는 판매량 기준 전자레인지 1위, 냉장고 2위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특히, 대우전자는 지난해 9월 멕시코시티 레포르마 거리에서 '케이팝 파티'를 열고 현지 특화 가전을 앞세운 밀착 프로모션을 진행, 현지 소비자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최근 떠오르고 있는 중국시장에서는 지난 9월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베스트 브랜드` 상을 수상, 브랜드 경쟁력을 인정받기도 하였다.

중국시장에서 대우전자는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를 앞세워 3kg급 이하 미니세탁기 시장점유율 65%을 달성, 5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11월 중국 광군제(11월 11일)기간 단 하루 동안 2만3000대 판매라는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지난해 3월 대유그룹의 새로운 가족이 된 대우전자는 인수 된 이후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에 집중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모든 경영구조를 '저비용·고효율 경영구조'로 전환하는 구조혁신 작업을 통해 생존기반을 확고히 하고,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대우전자와 가전계열사인 대유위니아는 올해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본격화 할 예정이다.

먼저 대우전자는 대유위니아를 통해 제품 라인업을 상호 보완시키고, 국내 매출을 보다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해외시장에 대유위니아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인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가전업체로 입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우전자는 지난 3월 중국 상하이가전전시회에서 대유위니아 제품을 함께 선보이며 양사의 시너지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대유위니아의 대형 프리미엄 냉장고 '프라우드', 밥솥 '딤채쿡', 김치냉장고 '딤채', 소형 김치냉장고 '쁘띠', 에어컨 '위니아' 등 대유위니아 신제품을 중국으로 수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동남아 등 대유위니아의 수출 지역을 점진적으로 확대시켜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우전자와 대유위니아는 부평과 성남에 각각 있던 연구개발(R&D) 조직을 성남연구소로 통합하고 대유위니아 대표 출신의 엔지니어인 박성관 최고기술책임자(CTO)가 R&D 조직 총괄을 맡아 작년 하반기부터 제품공동 개발을 본격화 하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의 운영 방식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제품 공동 연구개발, 원가 절감,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대우전자와 대유위니아는 올해 양사의 주력제품(대우전자-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 대유위니아 - 김치냉장고, 에어컨, 공기청정기, 밥솥) 신제품 라인업을 더욱 다양화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채널을 다각화해 신규 대형 전략적 파트너를 추가 발굴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성장 기반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대우전자와 대유위니아는 업무프로세스 표준화 및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에 중점을 둔 신 경영시스템을 통해 고효율·수익 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국내외 생산기지의 지속적 생산효율 혁신활동과 함께 글로벌 적정재고 유지, 전사적 원가 절감 및 낭비제거 활동을 강화해 수익성 향상을 적극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대우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열사인 대유위니아와의 신제품 개발을 지속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차별화된 전략 제품군 개발을 통해 '핵심사업 경쟁력'을 글로벌 리더 수준으로 끊임없이 격상시켜 고객 중심의 글로벌 가전 전문회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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