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디에이테크놀로지 가 자율주행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 체제를 세우고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9일(현지시간) 진행된 업무협약식은 이현철 디에이테크놀로지 대표이사,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존 포스터(John Foster) 죽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를 통해 디에이테크놀로지는 모회사인 에스모와 공동으로 미국 3대·글로벌 Top5 자율주행 기업인 죽스(ZOOX)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다.
업무협약을 통해 디에이테크놀로지· 에스모 는 자율주행 분야의 발판을 더욱 확고히 구축하게 됐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11월 에스모를 비롯해 위즈돔, 엔디엠과 함께 한국형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과 공유차량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체계 구축 및 사업화 추진에 관한 4자간 MOU를 맺은 바 있다.
앞으로 디에이테크놀로지와 에스모 두 회사는 사업협력을 통해 국내에서 ▲교통약자의 편익증진을 위한 자율주행 caring 서비스 ▲자율주행이 적용된 보안·관제 서비스 ▲자율주행 로봇 Caring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을 준비할 계획이다.
죽스(ZOOX)는 2014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자율주행차 제조 및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이다. 구글 웨이모, GM 크루즈와 함께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12월말 미국 캘리포니아주로부터 최초이자 유일하게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에 일반인 승객이 탑승할 수 있는 허가를 받기도 했다.
죽스는 지속적인 시험 운행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자율주행 로봇 택시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죽스는 실리콘밸리 벤처 캐피털 등에서 현재까지 총 7억9000만 달러(한화 약 88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블롬버그로부터 기업가치가 32억달러(한화 약 3조6000억원)라고 평가받았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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