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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9]한상범 LGD 부회장 "8K TV도 올레드가 우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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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8K 경쟁 중인 LG
LCD와 OLED 특징 부각하며 경쟁력 강조
"2020년까지 OLED·신사업 매출 50%"
[CES2019]한상범 LGD 부회장 "8K TV도 올레드가 우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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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8K 해상도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LG디스플레이가 자사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경쟁사(삼성)의 8K TV는 액정표시장치(LCD) 기반"이라며 "근본적으로 다른 기술로 경쟁사 대비 OLED가 우월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IFA에서 세계 최초로 8K QLED TV를 출시하면서 8K TV 시장을 열었다. LG전자도 이번 CES2019에서 LG디스플레이 패널 기반의 88인치 8K OLED TV를 공개하면서 맞불을 놓았다. 8K는 4K 대비 4배 해상도를 구현해 초대형 TV에 최적화된 영상을 보여준다.

삼성전자는 LCD에 퀀텀닷 층을 추가한 QLED 패널을 사용한 반면 LG전자는 OLED 패널을 썼다. LCD와 달리 OLED는 화소 하나 하나가 스스로 빛(자발광)을 낸다. 따라서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높은 명암비를 구현하고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하다.
강인병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은 "8K는 3200만개의 화소가 배치되야 하는데, OLED는 각각 개별 발광이 가능하기 때문에 화면 컨트롤에 대한 자유도가 (LCD 보다) 높다"라며 "8K TV에서는 화소가 더욱 작아져 LCD가 근본적으로 안고 있는 시야 각, 블랙 시감 등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도 자발광의 속성을 띠는 마이크로 LED TV와 함께 QD-OLED라는 기술로 OLED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한 부회장은 "경쟁사가 QD-OLED가 시장에 들어오면 전체 OLED 시장이 확대되기 때문에 위협 요인이기 보다는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며 "특히 재료, 소재 등 등 공급 체인이 좋아지면서 비용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해 올해 생산량을 지난해 대비 40% 증가한 400만대까지 확대하고 2021년 1000만대 이상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LG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에 비해 크게 뒤쳐진 중소형 OLED 시장에 대해서도 차별화 전략을 통해 시장 추격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주로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중소형 OLED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압도적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한 부회장은 "플라스틱(중소형) OLED는 미래에 꼭 있어야 하는 디바이스로 스마트폰 뿐 아니라 폴더블 시장이나 자동차도 쓰일 것"이라며 "폴더블, 자동차를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며 특히 올해 말에는 자동차부터 일부 공급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지난해 글로벌 경쟁심화에 따른 공급과잉과 막대한 투자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대형 OLED 사업이 흑자전환 됐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 하반기에는 많이 회복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으로 투자해 OLED대세화를 앞당기는 한편 상업용과 자동차용 사업도 집중 육성해 2020년까지 OLED와 육성사업의 매출 비중을 전체의 50% 이상 차지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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