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세계 최대의 전자·IT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9’가 다음주(6~7일 미디어데이, 8~11일 본행사)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개막 전날인 7일 LG전자 박일평 CTO가 인공지능(AI)을 주제로, 미국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Verizon), AT&T의 CEO가 5G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는 등 전시 주관사인 CTA가 AI와 5G 분위기 띄우기에 나선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CES2019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프리미엄 TV의 주도권을 제시했다. 권 연구원은 “관전 구도는 LG그룹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삼성그룹의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마이크로 LED TV가 될 것”이라며 “8K TV를 여러 업체들이 출품하겠지만 아직 소비자에게 다가가기에는 시기상조로 보이고 TV의 대형화 추세는 보다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AI, 사물인터넷(IoT), 차량의 전장화 등은 업그레이드 상황만 체크하면 될 것으로 봤다. 권 연구원은 “이들은 CES의 단골 메뉴이고 언뜻 화려해 보이지만 이제는 큰 차별성을 보여주지 않으면 식상한 메뉴가 될 수 있다”며 “AI, IoT, 차량의 전장화가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모델로 연결될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역대 CES 주간과 1월에 IT 주가는 비교적 나쁘지 않았다”며 “올해는 IT업체의 실적이 하향 조정되면서 과거와는 분위기가 다르지만 이슈가 될 디스플레이, 폴더블 스마트폰 부품 관련주들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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